뉴비아의 반도체 기술을 자사의 반도체에 장착할 계획이다.
애플과 수년에 걸친 특허 소송, 당국의 압박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퀄컴은 뉴비아 인수를 통해 반도체 부문 선두 자리를 재확보할 방침이다.
퀄컴은 대대적인 경영진 개편도 예고한 상태다.
이달초 스티븐 몰렌코프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그 자리를 크리티아노 에이먼 사장이 맡기로 하는 경영진 재편 계획도 내놨다.
에이먼은 6월 30일 퀄컴 지휘봉을 잡는다.
경영진 개편에 이어 이날 공개된 뉴비아 인수 계획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방안 가운데 하나다.
퀄컴은 뉴비아의 기술을 광범위하게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주력 스마트폰, 차세대 노트북 컴퓨터, 차량 주행 보조시스템 반도체 등에 뉴비아의 기술이 쓰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PC용 반도체는 전통적으로 인텔의 무대이지만 퀄컴은 지난 수년간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반도체를 공급해왔다.
퀄컴은 뉴비아 인수를 통해 경쟁사 엔비디어가 인수한 반도체 기술업체 ARM에 대한 의존 역시 줄일 수 있게 됐다.
뉴비디어 기술을 활용하면서 퀄컴의 ARM 특허료 역시 줄어들 전망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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