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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투자가들의 관심은?...지난 4분기 실적보다 2021년 1~2분기 가이던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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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투자가들의 관심은?...지난 4분기 실적보다 2021년 1~2분기 가이던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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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시즌은 오는 15일 시작된다. 사진 = 로이터
4분기 미국 대형기업들의 어닝시즌이 다가왔지만 투자자들은 이보다 2021년 1~2분기 가이던스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택티컬 알파의 알렉 영 최고투자책임자(CIO)는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JP모건 체이스와 같은 대형 은행은 오는 15일 실적 시즌에 돌입하는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이후 처음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경제 재개에 대한 낙관론과 확정금리 전망을 제시함에 따라 미국 최대 은행들 중 일부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주요 은행 주가를 반영하는 KBW은행지수는 지난해 14% 폭락했지만 11월 선거 이후 S&P 500 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30% 이상 올랐다.

영 CIO는 "은행주는 상승할 여지가 많고 비싸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존 스톨츠푸스 오펜하이머 수석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수익시즌이 시작되고 모멘텀이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4분기 결과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2021년 새로운 분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전망이 4분기 실적시즌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효과적인 백신과 결합된 대규모 부양책은 2021년 1분기부터 특히 2~4분기의 기업 수익의 극적인 확장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이 랠리의 기초를 확인하는데 있어 2021년 가이던스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데이터트랙(DataTrek)의 니콜라스 콜라스는 "S&P는 4분기가 아닌 2021년 3~4분기 실적의 추정치를 보고 거래가 되는 것"이라고 노트에서 밝혔다.

이는 현재의 컨센서스에 불과하고 전반적으로 2021년에는 수익이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상당히 더 높은 추정치를 갖고 있다.

시장은 이미 이러한 기대를 부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3월 23일 최저치에서 대선 전날인 11월 2일까지 50% 가까이 반등했는데, 이는 주로 대규모 재정 및 통화 부양책에 힘입은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시장은 기대한 영업 레버리지보다 수익 성장이 상당히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과 다른 전략가들은 2020년 미국 기업들의 비용 절감 노력(임대료 절감, 일자리 감축, 출장 축소)으로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2021년 매출을 증가시켜 기업 이익 증가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항공사, 은행, 에너지 등 백신 출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문에서 올 한해 중반기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BS의 전략가 키스 파커는 "특히 민감한 이 부문들의 미래 수익이 2020년 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약 36% 감소했지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사람들은 여행 등에 지출을 늘릴 것"이고 설명했다.

파커 전략가는 "백신 개발에 민감한 주식의 3분의 1도 수익이 9% 감소했다"면서 "코로나19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기업들의 수익은 정상화될 가능성이 충분히 크다"고 덧붙였다.

달러 약세, 분기별 GDP 성장률 등으로 UBS의 파커를 포함한 일부 전문가들은 4분기 미국 대형기업들의 실적을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크다.

다른 경제학자들은 4분기 경기부양책 감소와 고용증가율 하락이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훨씬 더 미미할 것임을 보여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2020년 4분기 수익을 보고한 몇 안 되는 회사들의 실적은 시장전망치를 평균 13%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