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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공사 새해 경영 키워드 '광업인의 날' 제정-'스마트마이닝' 뉴딜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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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공사 새해 경영 키워드 '광업인의 날' 제정-'스마트마이닝' 뉴딜 동참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된 광업인의 날 신설 개최로 "광업인 자긍심 고양"
스마트컨베이어 설치 광산 무인화·자동화 구축 위한 국고 14억 확보 지원
수년째 진전 없는 광해관리공단과 통합도 연내 성사 기대...공단 반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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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물자원공사 장승혁 동반성장팀장이 1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1 국내 광물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스마트마이닝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2021 국내 광물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 유튜브 화면 캡처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새해 들어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부응해 광물 자원 개발에 첨단 IT 시스템을 접목해 생산성과 친환경성을 높이는 '스마트 마이닝(Smart Mining)' 사업을 신설해 광업계와 동반성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추진하려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장기화로 뜻을 이루지 못한 '광업인의 날' 제정과 행사 개최를 올해 성사시켜 광업인의 자긍심을 고양시키는데 앞장 서기로 했다.

13일 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업협회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11일 온라인을 통해 '2021년 국내 광물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올해 주요 역점사업을 제시했다.

설명회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공사 차원의 뉴딜사업으로 올해 '스마트 마이닝' 국고보조사업을 시행한다.

스마트 마이닝은 광산지역 작업현장에서 자원 채광을 비롯해 적재·운반·관리 분야에 이르는 작업 과정을 스마트 컨베이어로 무인화·자동화 하는 시스템 구축사업이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스마트 마이닝 국고보조사업을 신규 편성해 정부로부터 14억 4000만 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올해부터 스마트 컨베이어 구축에 참여하는 광업권자에 구축비용을 보조해 줄 계획이다.

정부의 그린 뉴딜에도 참여해 자원개발에 필요한 친환경 시설과 장비를 우대 지원하고, 집진장비 증설 등 광산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새로 추진해 광업 종사자의 보건환경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광물자원공사는 당초 지난해 11월 추진하려다 코로나19로 올해로 순연한 '광업인의 날' 제정과 선포식을 오는 11월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같은 시기에 광산안전박람회·장비전시회도 병행 개최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공사에 따르면, 2000년대 후반 석유·가스·광물 등 자원개발업계가 '자원개발의 날'을 제정하려다 해당 업계 간 이견으로 무산된 뒤 광업인을 위한 기념일은 따로 제정하지 못했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올해 11월께 '제 1회 광업인의 날'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날짜는 산업통상자원부·광업계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광업협회 관계자도 "어떤 광업 분야를 대표하는 기념일을 광업인의 날로 정할 지 광물자원공사와 얘기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물자원공사는 지지부진한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통합 문제도 연내에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는 속내를 내비쳤다.

광물자원공사 박명재 개발지원처장은 설명회에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통합법(한국광업공단법)이 조만간 마무리돼 올해는 광물자원공사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광업공단법안은 광물자원공사의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고, 광물자원산업 육성과 광산피해 관리 등 전(全)주기적 광업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이 국회에 대표발의했다.

그러나, 광해관리공단 노조와 폐광지역 지방자치단체의 반발로 이 법안은 아직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밖에 광물자원공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올해 광업지원 금액을 늘리기로 했다.

박명재 개발지원처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보다 지원사업을 확대해 국고보조금 153억 원, 자원산업자금 융자 800억 원 등 총 1013억 원 이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긴급운영자금지원 등을 신속히 시행해 지원 광산의 65%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매출이 증가하거나 유지하는 등 코로나 충격을 비교적 잘 극복했다"고 평가한 뒤 "올해 지원사업을 더욱 늘리고, '광업인의 날'을 제정하는 등 광업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