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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펜하이머 "거품론 나오지만 강세장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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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펜하이머 "거품론 나오지만 강세장 더 간다"

오펜하이머의 기술 분석 책임자인 아리 월드는 주식시장이 더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펜하이머의 기술 분석 책임자인 아리 월드는 주식시장이 더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사진=로이터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주식시장에서 거품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기술적 지표들로 볼 때 주식시장은 더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펜하이머의 기술 분석 책임자인 아리 월드는 11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 강세 지속 전망에는 타댱한 이유들이 있다면서 "지표들이 뚜렷한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지표 가운데 하나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되는 종목 가운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업체들의 수를 지목했다.

월드에 따르면 지난주 337개 업체가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그는 "2016년 12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52주 신고가를 찍는) 업체들이 많아질수록 시장은 대개 상승흐름을 탄다"고 말했다.

월드는 "지금 상승세는 지난해의 변동성 높은 흐름에서 2017년에 더 가까운 탄탄한 상승 장세로 옮겨가는 거대한 상승 흐름 속에 있다"면서 추가 상승을 낙관했다.

그래디언드 인베스트먼츠의 마이클 빈저 역시 기술적으로 상승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낙관했다.

빈저는 "백신 배포가 본격화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도 약화할 것"이라면서 "경기부양책을 약속한 정부와 더불어 연방준비제도(연준) 역시 저금리를 다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재정·통화 부양을 토대로 볼 때 시장이 전망하는 올해와 내년 기업 실적 예상치는 지나치게 낮다"고 강조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올해 실적 증가세는 23%, 내년에는 17%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빈저는 아직 시장에 들어오지 않고 기회를 엿보며 주변에 머물고 있는 증시 주변자금도 상당하다면서 이 돈이 유입되면서 올해 주식시장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