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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확산·美 정국 혼란에 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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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확산·美 정국 혼란에 약세 마감

유럽 증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차기 행정부의 부양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강화, 미국의 정치적 혼란에 주목하면서 하락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증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차기 행정부의 부양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강화, 미국의 정치적 혼란에 주목하면서 하락했다. 사진 = 로이터
유럽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차기 행정부의 부양책과 정치적 혼란에 대한 불확실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일제히 하락하며 마감했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은 "코로나 백신 기대감 등은 여전히 긍정 요인이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봉쇄 강화, 미국에서 트럼프 탄핵 추진 관련 정치 불확실성, 미국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이 투자자들을 우려하게 했다"고 전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0.23% 내린 3,612.13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67% 내린 408.6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5% 하락한 6,754.1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08% 내린 13,92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20% 하락한 5,650.97로 마감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지난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확진자 급증세는 잡히지 않고 있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를 둘러싼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의 대량생산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전세계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인 11일 WHO 수석 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는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백신이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시작했지만, 우리는 2021년에 집단 면역이나 어떤 수준의 인구 면역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적 예방수칙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영국에 이어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회원국 등의 국가들이 대규모의 예방접종을 시작했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연말 연휴로 모임이 늘어나면서 확산세는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