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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일본 축구 ‘레전드’ 미우라 54세에도 현역 속행…전 세계 축구계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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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일본 축구 ‘레전드’ 미우라 54세에도 현역 속행…전 세계 축구계 “서프라이즈”

54세의 나이에도 프로 36년째 시즌을 현역으로 맞이하게 되면서 세계 축구계를 놀래키고 있는 일본 축구 ‘레전드’ 요코하마 FC의 미우라 카즈요시.이미지 확대보기
54세의 나이에도 프로 36년째 시즌을 현역으로 맞이하게 되면서 세계 축구계를 놀래키고 있는 일본 축구 ‘레전드’ 요코하마 FC의 미우라 카즈요시.
일본 J1 리그의 요코하마 FC는 11일 미우라 가즈요시의 계약 갱신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에 반향이 확대되고 있다. 다음 달 54세로 생일을 맞는 일본 축구 ‘킹’의 현역 속행은 팬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선수들에게도 충격을 던지고 있다.

지난 시즌 J1 리그전에서 4경기, 르뱅 컵(리그 컵) 2경기에 출장해 무득점으로 끝났지만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새 시즌 도약을 기하는 대 베테랑. 그런 미우라의 행보는 전 세계에도 전해지고 있으며, 미 스포츠 채널 ESPN에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53세의 스트라이커, 미우라 가즈요시가 요코하마 FC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메시가 태어났을 때 그는 이미 프로축구 선수였다”고 상세한 경력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해외 팬들로부터도 “철인” “진정한 레전드” “가즈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나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네(웃음)”라는 놀람의 소리가 쇄도하고 있다. 또 바이에른 뮌헨 소속 독일 대표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도 ESPN의 트윗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이는 전설적이다. 36시즌째라니 믿을 수 없어!”라며 찬사의 코멘트를 쏟아냈다.

월드컵과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제패도 경험한 슈퍼스타로부터도 뜨거운 시선을 받는 가즈. 새 시즌엔 4년 만에 골을 넣어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으면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