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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프랑스 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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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프랑스 경제전망

- 2021년 성장률 +5%, 경제정상화 시기 2022년 이후 전망 -
- 백신 접종속도, 실업률 상승 등 다양한 변수 존재 -

프랑스 중앙은행은 2020년 프랑스 GDP 성장률이 -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경제는 2020년 3월~5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첫 번째 전국봉쇄조치로 역사적인 침체를 겪었으나, 봉쇄해제 이후 3분기에 크게 반등(3분기 GDP 성장률 +18%)할 수 있었다.하지만 최근 4분기 들어 바이러스의 2차 확산과 두 번째 봉쇄조치로 다시 한번 침체기(-4%)를 경험하게 되었다. 다행히 11월 말 상점 영업이 허용되고 연말 소비가 증폭되면서 10월에 시작된 두 번째 봉쇄조치의 여파는 상반기에 비해 양호한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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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Rexecode
경제상황 정상화 시점에 대한 3가지 시나리오
프랑스 중앙은행은 2021년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쉽사리 종식되지 못하고, 백신 접종 또한 2021년 말까지는 광범위하게 이루어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1년과 2022년의 GDP 성장률은 약 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프랑스 경제상황이 2019년 말 수준을 되찾을 수 있는 시기는 2022년 중순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바이러스 확산 정도와 백신접종속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변수를 반영한 전망치도 함께 발표됐다.

의학적 솔루션의 빠른 전개로 ‘긍정적’인 상황이 전개될 경우 2021년 말에는 경제상황이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경제적 봉쇄가 심화되는 ‘부정적’인 상황이 전개될 경우에는 경제의 정상화가 2023년 이후에도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2020년 유로존 GDP 성장률을 -7%로, 2021년, 2022년 성장률을 +4%로 예상했다.
프랑스 경제 정상화 추이 시나리오(2019년 4분기 10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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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프랑스 중앙은행
가계 소비와 저축률
코로나19로 인한 두 번의 봉쇄는 경제활동을 철저히 마비시켰지만, 2020년 가계 수입의 충격은 비교적 작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프랑스인 1인당 구매력은 전년대비 약 0.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GDP 성장률 감소수치보다 10배 낮은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해 국가 차원에서 마련한 지원책의 효과로 분석된다. 프랑스 중앙은행의 가르니에(Garnier) 씨는, “2020년의 충격은 국가와 기업이 많은 부분 감당했다. 가계에 대한 지원책은 독일에 비해서도 프랑스가 훨씬 적극적으로 펼쳤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가계 구매력이 2021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에는 가계의 은행 저축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흐름은 2022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2021년 약 700억 유로의 가계 저축액을 예상하면서, 이는 향후 봉쇄해제 이후 가계소비 증가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장세가 줄어들지 않고, 실업률이 높아지면 소비가 오랫동안 증가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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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프랑스 중앙은행


수출 및 수입 전망
(수출) 2020년 프랑스 수출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분기에만 30%가 감소하는 등 커다란 충격을 겪었고, 3분기에 들어 감소치를 회복했다. 하반기에도 봉쇄조치가 있었지만, 제조업 및 서비스 업종에 대한 국제적 수요증가로 수출량은 지속 증가했다. 2020년 하반기에는 특히 아시아권 국가들이 경제적 회복세를 보이면서 큰 수요를 보였고, 유럽 내 수요는 감소했다.

중단기적으로 볼 때, 프랑스의 주요산업인 관광 및 항공산업의 수요가 크게 줄면서 수출은 지속적인 침체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적 무역분쟁 흐름에 따른 여파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프랑스 수출시장이 2023년 2분기부터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입) 프랑스의 2020년 수입량은 감소하기는 했지만, 프랑스 국내 수요가 비교적 잘 유지된 덕분으로 수출에 비해 크게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무역수지 적자가 크게 증가, 중앙은행은 2023년 수출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무역수지도 점차적으로 이전의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수출의 수입대비 비율 전망(커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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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프랑스 중앙은행
실업률
2020년 두 차례의 봉쇄와 특히 식당, 호텔, 놀이시설 등의 지속적인 폐쇄로, 정부의 기업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2021년 1분기 10.9%로 실업률이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2분기부터 2022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해 9.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0년 3분기부터 경기가 회복될 경우 가능한 수치다.
프랑스 실업률 추이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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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프랑스 중앙은행
일반 프랑스인들이 전망하는 2021년 프랑스 경제
경제전문지 레제코(Les echos)와 조사업체 Institut Montaigne가 실시한 조사에서 프랑스인의 63%가 향후 몇 달 내 프랑스 경제의 심각한 침체로 실업률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는 2020년 6월 실시한 같은 조사의 결과보다 7 포인트가 높은 수치다. 또한, 개개인에게 미치는 상황에서는 55%의 프랑스인이 구매력이 매우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고, 44%가 공적/사적인 삶의 질이 작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인들은 올해 프랑스 경제에서 실업을 가장 큰 불안거리로 꼽았고, 응답자의 30%만이 상황이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프랑스인들이 전망하는 2021년 프랑스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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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간지 레제코

이번 설문을 진행한 관계자는 이러한 프랑스인들의 답변에 대해 “프랑스인들은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환상을 갖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부의 재정 정책이 영원히 계속되지 않을 것이고, 코로나19의 확산기간이 길어질수록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커진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점


2020년 프랑스 경제는 코로나19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두 번의 봉쇄와 이동제한으로 기존의 산업이 침체기를 맞았고, 새로운 산업들이 급속도로 부상했다. 정부가 손실을 감당하며 펼친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가계 구매력의 타격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프랑스인들은 재정정책이 축소된 후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랑스 통계청의 Bruno 연구원은 KOTRA 파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2021년 프랑스 경제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의 파산 가속화, 실업률의 상승, 구매력 변화 및 저축률에 따라 빈부격차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경제는 2021년에도 다양한 변수와 많은 부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디지털화, 지속가능성, 친환경, 건강, 안전과 관련된 산업들은 빠른 속도로 부상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고 있다. 프랑스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은 코로나19 시대에 부상한 새로운 수요를 이해하고, 2021년 침체가 예상되는 프랑스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추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자료: 프랑스 중앙은행, 프랑스 통계청, 일간지 Le monde, Le Figaro, Les echos,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