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석(홍일권 분)이 몰래 가지고 있던 제비꽃 수가 놓인 손수건을 통해 윤수희가 서지숙임을 알아낸 유라는 수희를 집으로 데리고 와 주화연을 압박한다.
이후 한유라는 "어머님과 얘기 하다 보면 옛날 기억이 나긴 하겠죠"라며 수희가 기억이 돌아올지도 모른다며 주화연을 협박한다.
유라가 "그럼 본인이 서지숙이라는 것도 알게 될 테고"라며 더욱 압박하자 주화연은 어쩔 수 없이 유라가 임신했다고 언론에 거짓증언을 해준다.
한편, 차서준은 모친 주화연에게 유라와의 악연의 고리를 끊자며 화연을 경찰서로 끌고 간다.
먼저 서준은 주화연이 과거 서지숙의 살인 교사를 했다는 사실이 괴로워 술을 마신다.
술에 만취한 서준은 한유정(엄현경 분)을 찾아가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라며 사과한다. 이에 유정은 "안 그래도 나 너한테 할 얘기 있었어"라고 말한다.
이후 태풍은 유정을 찾아가 할 말 있느냐고 물어본다. 유정이 "할 말 있어?"라고 하자 태풍은 "할 말은 니가 있는 거 아니야. 아까 내 사무실에 와서 그냥 간 것도 있고"라고 한다.
그러자 유정은 "왜 말 안 했어? 그 때 나 구한 사람 오빠라며"라고 태풍에게 말한다.
서준은 마침내 주화연에게 자수하라고 설득한다. 그러나 화연은 눈물을 흘리며 서준에게 "엄마 지금 벼랑 끝에 매달려 있는 기분이야"라며 봐달라고 한다.
서준이 잡은 손을 뿌리치자 주화연은 "엄마 손 놓겠다는 거야?"라며 깜짝 놀란다.
이후 서준은 주화연을 강제로 경찰서로 데리고 간다.
서준이 "가자니까"라며 손을 잡아 끌자 주화연은 서준의 손을 뿌리치며 "차라리 여기서 죽는 게 나아"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주화연은 "너 정말 엄마 죽는 꼴 보고 싶어"라며 찻길로 뛰어든다.
서준은 자동차가 다니는 길 한가운데로 뛰어든 주화연을 보고 당황한다.
주화연이 아들 서준이 보는 앞에서 사고를 당하는 것인지 향후 전개에 눈길이 쏠리는 '비밀의 남자'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