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의 칼빈 맥도날드 CEO는 이날 "연휴기간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룰루레몬과 미러에 대한 투자로 물리적, 디지털면에서 고객들과 연결할 수 있게 되면서 연초 모멘텀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시겔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소매업체들의 회복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룰루레몬 주가는 미국 정규 주식시장 개장 전 시장인 프리마켓(Pre-market)에서 3 .8% 하락했으나 개장 후 반등해 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 전장 대비 1.14% 상승한 369.62달러를 기록 중이다.
9일 보도에 따르면 룰루레몬의 지난 3분기(8~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11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 20억달러(약 2조 2000억원)이던 매출액은 올해 40억달러(4조 4000억원)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5년 만에 두 배 수준의 성장이다.
룰루레몬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올해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룰루레몬은 홈 트레이닝 스타트업 ‘미러(Mirror)’를 5억달러에 인수하며 신사업 시도에 나섰다. 미러는 말 그대로 거울을 보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이다. 스마트 거울에 나온 강사를 보면서 운동을 따라하는 방식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