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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룰루레몬 주가 하락 후 반등...코로나19로 올해 전망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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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룰루레몬 주가 하락 후 반등...코로나19로 올해 전망치 불투명

룰루레몬은 연말연시 강력한 수요 증가로 4분기 실적과 매출이 최고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 = 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룰루레몬은 연말연시 강력한 수요 증가로 4분기 실적과 매출이 최고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 = 로이터
룰루레몬 CEO는 11일(현지시간) 연말연시 실적 호조로 4분기 실적과 매출이 가이던스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룰루레몬의 칼빈 맥도날드 CEO는 이날 "연휴기간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룰루레몬과 미러에 대한 투자로 물리적, 디지털면에서 고객들과 연결할 수 있게 되면서 연초 모멘텀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BMO 캐피탈 마켓 애널리스트 시메온 시겔은 "월스트리트는 체육 의류 제조업체 부문의 전망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룰루레몬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겔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소매업체들의 회복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룰루레몬 주가는 미국 정규 주식시장 개장 전 시장인 프리마켓(Pre-market)에서 3 .8% 하락했으나 개장 후 반등해 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 전장 대비 1.14% 상승한 369.62달러를 기록 중이다.

9일 보도에 따르면 룰루레몬의 지난 3분기(8~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11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 20억달러(약 2조 2000억원)이던 매출액은 올해 40억달러(4조 4000억원)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5년 만에 두 배 수준의 성장이다.

룰루레몬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올해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룰루레몬은 홈 트레이닝 스타트업 ‘미러(Mirror)’를 5억달러에 인수하며 신사업 시도에 나섰다. 미러는 말 그대로 거울을 보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이다. 스마트 거울에 나온 강사를 보면서 운동을 따라하는 방식이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룰루레몬은 1998년 칩 윌슨이 창업한 회사다. 20년전 면 소재 요가복이 대부분이던 시절에 기능성 의류를 론칭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나스닥에는 2007년 상장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