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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코로나 위기' 중소기업 지원 위해 바스툴 펀드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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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코로나 위기' 중소기업 지원 위해 바스툴 펀드에 기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의 생존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브 포트노이 바스툴 펀드에 기부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의 생존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브 포트노이 바스툴 펀드에 기부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의 생존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브 포트노이 바스툴 펀드(Dave Portnoy’s Barstool Fund)에 기부했다고 테슬라 뉴스를 전문으로 하는 테슬라래티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스툴 설립자 포트노이의 공식 트위터는 이날 머스크 재단을 대표하여 머스크가 공식적으로 기금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트노이는 트윗에서 "일론 머스크(@elonmusk) 및 머스크 재단의 지원을 받게 돼 기쁘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포트노이는 머스크의 기부에 이어 그린베이 파커 QB와 NFL MVP 애런 로저스 등 유명 인사들이 5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바스툴 펀드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됐다. 이 기금은 설립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000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모았다.

옐프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문을 닫았던 기업 중 60%가 비즈니스 운영 악화로 인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많은 지방 및 주 정부들이 봉쇄 명령을 시행했으며 여러 지역에서 식사 서비스가 종료됐다. 이로 인해 2020년 초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로 엄청난 고통을 겪은 많은 중소기업 직원들이 사실상 퇴출됐다.

바스툴의 공식 웹사이트는 98개 이상의 기업들이 기금의 지원으로 생존할 수 있었다고 적고 있다.

머스크와 포트노이가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2020년 5월, 공장의 작업 재개를 둘러싸고 캘리포니아 정부와 머스크의 갈등이 있었던 이후 포트노이는 머스크와 유사한 견해를 담은 비디오를 트위터에 올렸다. 머스크는 포트노이가 공직에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고 포트노이의 주장을 지지했다.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주식의 지난 1년 동안의 천문학적인 상승세에 이어 이번 지난주 베조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위 억만장자’ 자리에 올라섰다. 동시에 머스크는 미국의 어려운 지역 사회에 활발한 기부를 통해 환원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