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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영국 런던, 코로나19 변이종 확산 제어불능 ‘중대사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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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영국 런던, 코로나19 변이종 확산 제어불능 ‘중대사변’ 선언

칸 시장 병상수 앞으로 수주간 한계에 도달 우려-런던 20명중 한명 감염

인적이 거의 끊긴 영국 런던시내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적이 거의 끊긴 영국 런던시내 모습. 사진=로이터
영국 런던이 8일(현지시간) 감염력이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이 영국내에서 제어불능이 돼 병원이 대응할 수 없는 우려가 있다면서 ‘중대 인시던트(사변)’을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7만8000명을 넘어섰으며 세계에서 5번째 많은 나라다.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는 잉글랜드에서 새롭게 전면 봉쇄조치를 도입하고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런던의 사디크 칸 시장은 감염확대가 ‘제어불능’으로 런던 시내의 병상수가 앞으로 수주간 한계에 도달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런던에 초래한 위협이 위기적인 상황에 있기 때문에 중댕사번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중대사변은 통상적으로 공격과 중대사고의 발생시에 지정되며 특히 ‘중대한 피해, 손해, 혼란 또는 인간의 생명과 복지, 불가결한 서비스, 환경과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리스크‘ 등이 있는 사태에 적용된다.

칸 시장에 따르면 런던 시내의 일부 지역에서는 시민 20명중 한명이 감염됐다. 구급차의 수송요청만도 하루 최대 9000건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