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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레드' '초코파이 베리맛'...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국내 식품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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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레드' '초코파이 베리맛'...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국내 식품 어떤 것?

현지 소비자 입맛과 트렌드 맞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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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주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심의 신라면 레드. 사진=농심
'신라면 레드' '초코파이 베리맛' 등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국내 식품 업체들의 제품이 있다. 현지화 전략과 함께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식품들이 눈길을 끈다.

신라면 레드는 기존 신라면보다 더 매운 제품으로 한국에는 없고 수출용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신라면보다 2배가량 더 매운맛에 재료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자극적이고 중독적인 맛이 특징이다. 일본, 베트남 등 매콤한 라면을 좋아하는 나라 위주로 출시됐다. 이를 맛본 소비자들은 신라면 레드에 대해 "열자마자 매운향에 재채기가 나올 정도" "신라면에 청양고추를 넣은 맛"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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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떡볶이 등 한국의 대표적인 맛을 담은 '삼양 80g'.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2018년 동남아시아 지역 맞춤 브랜드로 '삼양'을 새롭게 론칭하고 한국적인 맛을 내세운 '삼양 80g' 4종을 출시했다. 삼양식품의 대표 브랜드인 '불닭'과 다르게 동남아 현지 시장의 소비 트렌드와 현지인의 입맛, 취향을 적극 반영한 수출 전용 브랜드다.
한국의 일반적인 중량인 120g과 다르게 70g 전후로 판매되는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해 제품의 용량을 줄이고, 가격도 주요 수출 경쟁업체와 비슷하게 책정했다. 맛은 ▲떡볶이 ▲불고기 ▲짜장 ▲김치 등이다. 한국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현지 소비자를 위해 한국의 대표적인 맛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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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잇는 초코파이 베리맛. 사진=yandex

오리온은 현지 입맛을 고려한 신제품 출시에 적극적인 업체다. 초코파이가 대표적이다. 2003년 러시아에 진출한 오리온은 초코파이를 중심으로 연평균 매출이 20%씩 고성장하고 있다. 이런 비결은 러시아 소비자 입맛에 맞춤 제품 출시가 한몫했다. 현지 소비자에게 친숙한 '라즈베리맛' '베리맛' '체리맛' '블랙커런트맛' 등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베리맛 초코파이는 러시아인의 '다차'(텃밭이 딸린 시골별장) 문화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러시아인들은 다차에서 농사지은 베리류를 잼으로 만들어 즐겨 먹는다. 베리맛은 러시아에서 출시 1년도 안 돼 전체 초코파이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며 급성장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의 인기 비결은 러시아 소비자들 인식에 맛과 품질이 보증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면서 "초코파이는 특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단 것을 즐기고 차를 많이 마시는 러시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