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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영화 '원더우먼 1984', 코로나19 후 박스 오피스 최고 흥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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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영화 '원더우먼 1984', 코로나19 후 박스 오피스 최고 흥행 기록

갤 갓돈 주연 영화 '원더우먼 1984'가 지난 23일 미국서 개봉,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사진=원너브라더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갤 갓돈 주연 영화 '원더우먼 1984'가 지난 23일 미국서 개봉,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사진=원너브라더스 제공
영화 '원더우먼 1984'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박스 오피스에서 최고 흥행을 올렸다.

미국 CNBC는 27일(현지 시간) 지난 3월 중순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무력화한 이후 영화 '원더우먼 1984' 크리스마스 극장가에 히트작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원더우먼 1984'는 지난 23일 극장과 스트리밍을 통해 개봉된 최초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중 하나다.

워너브라더스는 이 영화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1670만 달러(약 192억 원) 흥행 수익을 올렸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극장과 스트리밍 동시 개봉은 제한된 수의 개방형 영화관, 제한된 좌석 수용 능력 및 코로나19로 영화관으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일반 대중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워너브라더스 모기업인 AT&T는 자사의 HBO 맥스 소매 가입자의 절반 가량이 크리스마스에 '원더우먼 1984'를 관람헸다고 덧붙였다. 소매 구독자는 케이블 구독이나 다른 스트리밍 구독을 통해 하지, 직접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입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지난 10월 기준 HBO Max는 약 360만 명의 소매 고객을 확보했다.

워너미디어의 총괄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앤디 포셀(Andy Forssell)은 "'원더우먼 1984'는 첫 24시간 동안 주요 시청 및 구독자 지표에서 기록을 경신하고 기대치를 뛰어넘었으며, 우리가 보고 있는 관심과 모멘텀은 주말 이후로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이처럼 매우 어려운 시기에 가족들에게 극장 관람이 아닌 선택사항으로 집에서 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했다"라고 평했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는 '원더우먼3' 촬영을 빠르게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전 원더우먼 시즌1, 2를 지휘한 패티 젠킨스(Patty Jenkins)가 '원더우먼3'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원더우먼 1984'는 주연 갤 갓돈의 연기는 호평받은 반면, 전작에 비해 스토리가 약한 점과, 음모 불일치, 조악한 CGI(컴퓨터를 통해 완전하게 제작된 2차원 내지는 3차원의 이미지)로 인해 혹평 받았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