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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경제의 코로나19 대응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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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경제의 코로나19 대응 및 전망

- 오스트리아, 12월 7일부터 봉쇄조치 완화 및 일부 산업 다시 재개
- 2022년 중순 코로나 전의 경제수준으로 회복 예상
경제 동향 및 전망 개요


오스트리아 일일 확진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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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GES

오스트리아는 2월 25일 첫 코로나19 확진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3만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중요 상점들 (생필품, 약국, 은행, 우체국)과 병원, 양로원들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식당 그리고 학교들을 폐쇄하고 외출제한을 시행하는 등 첫 봉쇄조치를 통해 코로나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5월중순부터 일일 확진자수의 기세가 꺾이면서 학교와 식당 및 상점들의 영업을 재개하며 경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 해외로 휴가를 떠나고 외국인 방문객들의 오스트리아 방문이 증가하면서 상황은 악화되었으며9월과 10월 초중고 개학과 함께 확진자수는 급증세로 접어들었다. 현지 정부는 11월부터 2차 락다운을 공표하며 오스트리아 경제의 타격은 불가피하게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전년 대비 실질 경제성장률 (%, 좌측) 및 GDP 대비 예산 적자 (%,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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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PA, OeNB

2차 완전봉쇄로 인해 경제 활동이 다시 중지되면서 2020년 오스트리아의 GDP는 전년도 대비 -7.1% 감소하였고 GDP의 9.2%에 달하는 예산 적자를 기록했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GDP의 감소가 오스트리아 국립은행 (OeNb)에서 팬데믹 초 예상했던 7.2%의 감소율보다 보다 낮은 -7.1%감소율을 보였고, 1차 완전봉쇄 시기 때 분기 경제상황이 전년대비 -25%였던 수준에 비해 2차 완전봉쇄 시기에는 그의 반정도인 -13%를 기록하며 예상 보다 적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이 큰 호텔/요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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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Food-Service

오스트리아 국립은행은 2021년 기존에 예상했던 4%보다 적은 3.6%의 GDP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으며 2022년 중순에나 코로나 이전의 경제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망과 생산설비 분야가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았고 코로나 백신에 대한 희망 덕분에 경제 활동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오스트리아의 주요 산업인 관광과 서비스는 여전히 코로나로 인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오스트리아 국립은행은 이로 인한 관광을 포함한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이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오스트리아에서 저축된 금액만 약 120억유로 (한화 16조)에 달하는데 그 중 절반이 강제 저축으로 원래는 가계 소비로 지출될 금액이었다. 전년 대비 저축률은 13.7% 증가한 가운데 가계 소비지출은 -8.8% 감소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국립은행은 이 금액들이 실질 소득 정체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1년도에 다시 소비로 지출되어 약 3.9%의 가계 소비지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가계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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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PA, OeNB
코로나19로 치솟는 실업률

두 번에 걸친 완전 봉쇄 조치로 인해 식당들과 상점들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오스트리아의 실업률은 10.2%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전체 근로시간이 -8.8% 감소한 것에 비해 일자리는 단축근무 지원금 정책으로 -2.3% 감소에 그쳤다. 예상보다 증가폭이 미세하나, 현지 전문가들은 올해 정부 지원정책으로 연명하는 기업들이 추후 줄도산할 경우 실업률을 포함한 경제지표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코로나의 후폭풍으로 실업률은 2023년까지도 크게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내 실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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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PA, OeNB, AMS

백신 보급에 따른 기대감
유럽연합은 발빠른 대처로 임상시험을 마친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회원국 간에 공급하여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12월 23일 Kurz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12월 26일에 백신이 넘어올 예정이며 바로 다음날부터 빈 약학대학교에서 고위험군 노인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3개월 동안 Pfizer/Biontech사로부터 약 1백만개의 백신이 수입되고 타사 백신이 EU 승인을 득하는 즉시 추가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시의적절한 예방접종을 통해 위기상황을 진정시키고 21년 여름까지 경제가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내년도 경제전망도 백신접종이 원활히 진행되었을 경우를 가정하고 있으며 효과가 미비할 시 경제성장률 예상치도 악화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다만 최근 갤럽 오스트리아에서 10월과 11월에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전국민의 46%만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히며 절반 이상이 백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몇 개월 동안 국민을 설득하고 적절한 대응정책을 펼쳐야 현지정부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검증된 백신 출시 시, 접종받을 의향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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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갤럽 오스트리아(20.11월)
경제활성화 방안(1) : 기후보호를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오스트리아 빈 기후보호프로그램 (K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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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dt Wien
실업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한국과 달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별도 대형 „뉴딜“ 정책은 아직 공표되지 않았으며 기존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오스트리아는 오래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많은 기후프로젝트들을 진행해 왔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프로젝트는 빈 도시 내 새로운 지하철 노선의 개통과 기존 노선의 연장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장기 프로젝트로 21억 유로 (한화 약 2조7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기후보호의 효과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3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새롭게 개통되는 5호선과 연장되는 2호선은 향후 미래의 또 다른 교통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의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최대 45대의 전동차가 무인으로 운행될 예정으로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 개선이 기대된다. 무인으로 운행되는 역에는 스크린도어를 설치하여 승객들에게 안전을 보장하고 승객이 붐비는 시간대에는 자동으로 배차간격을 줄이는 등 승객들에게도 안전함과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신설되는 2호선(U2) 와 5호선(U5)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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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2U5
신설되는 노선
1개
신설되는 역의 개수
11개 (그 중 4개의 환승역)
노선 신설 및 연장 길이
9 km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율
연간 7만5천톤
승객 증가율
연간 3억명
일자리 창출
3만개
완공 예상시기
2028년


참고할 환경보호 이슈 : 플라스틱 봉투 전면 금지
오스트리아 내각에서 2020년부터 플라스틱 봉투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매년 5~7천톤가량의 플라스틱 봉투가 생산된다. 이러한 플라스틱 봉투는 강으로 유입되거나 지역사회의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각 도시와 지방자체들의 큰 과제였다. 연방 정부는 환경에 유해하고 큰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는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플라스틱 봉투의 사용 금지령을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폐기물로 발견되는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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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MK

2020년 1월 1일부터 모든 종류의 플라스틱 봉투의 사용을 슈퍼마켓, 의류상점, 가구상점 등 많은 상점 들에서 금지하고 있다. 그 이외에도 화장품과 세제에 미세 플라스틱 입자의 첨가를 금하고 플라스틱 포장에 관한 규제도 가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연간 약 90만톤가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는데 그중 3분의 1이 플라스틱 포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기물로 그 양이 적지 않다. 플라스틱 포장지의 사용은 2025년까지 20~25%, 약 6만톤가량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오스트리아의 무역협회와의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 전체의 플라스틱 소비 감소를 추진하고 있다. 소매업, 배달업, 소시지 판매대 등 플라스틱 소비의 감소로 인한 이들 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고려되고 있으며 플라스틱 감소로 인해 경제적 손실이 없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완전 생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 봉투와 (최대 봉투 두께: 0.015mm)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실 소재의 가방, 쓰레기 봉투와 애완견 배변 처리 봉투는 위의 금지 조항에서 제외된다. 특히나 플라스틱 실 소재의 가방의 경우 제조업체에서 1년간 생산된 수량을 이듬해 3월 15일까지 수거 및 재활용 시스템에 등록해야 할 의무가 생긴다.
이미 플라스틱 봉투를 주문 또는 생산한 유통업자와 생산자들에게는 2020년까지 모든 생산품의 유통과 판매를 할 수 있는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오스트리아는 손잡이가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모든 종류의 봉투를 플라스틱 봉투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 유예기간 이후부터는 모든 플라스틱 봉투의 생산 및 유통이 전면 금지된다. 오스트리아는 환경보호를 위한 많은 조치와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활성화 방안(2) : 디지털화의 가속
디지털화 추진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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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igital Austria

2019년 초, 오스트리아 디지털 에이전시 (Digital Austria)의 설립을 시작으로 연방 정부는 오스트리아의 디지털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특히나 이번 코로나 위기로 인해 경제 및 국가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화가 중요하다 라는 것을 한 번 더 확인했다고 디지털 에이전시는 밝혔다. 디지털화는 경제, 사회, 건강, 교육, 직업 등 많은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경제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모든 연령층의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위기대응 시스템 구축, 경쟁력 향상 등 많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공 부문의 디지털화를 넘어 현재는 민간 부분, 특히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기업의 99.6%는 중소기업으로 34만여개의 중소기업이 있으며 그 중 41.7%만 디지털화가 진행되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WKO)와 함께 진행하는 중소기업 디지털화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높이고 해당 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 사회정책 건강부서장 롤프 글라이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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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WKO
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 사회정책, 건강부서장 롤프 글라이스너는 디지털화가 중소기업들의 작업을 표준화시켜 고객 응대와 서비스 분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고 주장한다. 컨설팅, 기술 및 IT 분야에 더 많은 일자리의 필요성이 증가하게 되고 이러한 새로운 IT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 직원들이 재택근무와 같이 유연한 근무를 가능케 한다고 많은 장점들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디지털화를 통해 2023년까지 21만4천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연구소(WIFO)는 구체적으로 디지털화가 연간 2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기업들은 AWS(Austria Wirtschaftsservice)를 통해 기업 디지털화를 위한 지원금을 최대 50만유로(한화 약 6억5천만원) 수령할 수 있다. 그 이외에도 2020년 중순 5G가 도입되는 등 산업 자동화, IT기술 개발, ICT, 혁신 기술 등 많은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연구 개발 및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라는 위기를 맞으면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으나 현 정부에서는 이를 기회로 삼고 현재 위기의 극복과 경제회복, 그리고 미래의 위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디지털화에 한 번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투자 장려정책

현지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증명할 수 있을 경우 전년도 매출액의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장기적인 투자유치 매력도를 제고하기 위해 당국은 획기적인 투자 지원제도를 20.7월에 발표하여 9월 1일부로 시행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내 법인을 운영하고 유/무형의 투자 진행 시 전체 투자비용의 7%를 투자지원금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투자할 분야가 정부에서 장려하는 디지털화, 친환경, 건강/라이프 사이언스 중 하나에 해당된다면 추가로 7%가 지원되며 총 14%까지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현지 정부는 EUR 10억의 예산을 투자지원금에 배정하였으며 2021년 2월 28일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야당은 그 동안 경험한 지나친 관료주의로 인해 해당 예산이 효과적으로 위기극복에 기여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현지 정부의 신규투자/증액투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진행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우리기업들을 위한 시사점

이례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스트리아 정부이지만 현재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동원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나 디지털화라는 방법을 통해 경제위기의 극복과 기후보호를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 IT/ICT, 4차산업 등 관련분야에 대한 투자와 협업요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산업동향에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최대 고비를 무사히 넘길 경우 담당부처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부 지원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어 정기적인 현지뉴스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아울러 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WKO) 또는 KOTRA 빈 무역관 담당자와의 상담을 적극 활용한다면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실시되는 많은 지원책의 혜택을 최대한으로 가져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OeNB (오스트리아 국립은행), APA (오스트리아 뉴스통신), WKO (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 Digital Austria (오스트리아 디지털에이전시), aws (오스트리아 경제서비스), AGES (오스트리아 보건식품안전청), AMS (노동청), Stadt Wien (빈 시청), KOTRA 빈 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