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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2026년 50조 원 대 저궤도 위성안테나 시장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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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2026년 50조 원 대 저궤도 위성안테나 시장 두드린다

저궤도 위성 안테나기술 확보위해 美업체에 330억 원 투자...아마존·스페이스X 등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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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메타 위성통신 안테나 'U8' 제품이 차량 상부에 장착돼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 핵심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전방위 투자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기술 선도기업 카이메타(Kymeta)에 3000만 달러(약 330억 원)를 투자해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24일 밝혔다.

빔 조향 안테나란 해상·육상·항공기 내에서 고속통신을 가능케 하는 장비를 뜻한다.

빔 조향 안테나는 해상·육상·항공기 내에서 고속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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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메타 위성통신 안테나 U8 이미지. 사진=한화시스템

카이메타는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제품을 상용화 해 판매하고 있는 기술벤처 기업이다.

카이메타는 2012년 미국 워싱턴주(州)에 설립됐으며 메타구조 기술 기반 전자식 위성 안테나 상용화에 성공했다.
메타구조는 위성 안테나 유리기판 상에 미세 패턴을 형성해 전파·소리·빛 파장과 형태를 조절해 위성과 통신을 용이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위성통신 안테나는 물론 홀로그램·투명망토 등 빛과 음파를 상호작용하도록 설계하는 새로운 응용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메타구조 위성통신 안테나는 재난·재해·분쟁지역 활용도가 높아 군과 정부 중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위성통신 안테나 관련 시장규모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6년엔 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아마존·스페이스X와 영국 원웹(OneWeb) 등이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한화시스템도 예외는 아니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부터 카이메타 위성 안테나 제품의 한국시장 독점 판권을 확보해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차세대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공동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또 지난 6월 영국 위성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 페이저 솔루션(Phasor Solutions) 사업과 자산을 인수해 한화페이저를 설립해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저궤도 안테나 시장 조기 선점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실용성과 시장성이 높은 카이메타의 메타구조 기반 안테나 기술과 한화페이저의 반도체칩 기반 고성능 안테나 기술을 동시 확보해 해상·상공·지상 전 영역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한화페이저 설립에 이어 카이메타 신규 투자를 통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에서 기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라며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업계 최고의 방산 통신·레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인터넷 시대의 항공우주 시스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