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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코로나 상황에 따른 해외직접 투자현황 분석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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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코로나 상황에 따른 해외직접 투자현황 분석 및 시사점

- 대케냐 FDI 7억 달러, 전년보다 42%감소 -
- 우리 기업, 수출입은행 전대금융 활용한 투자기회 노려야 -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FDI(외국인 직접 투자)가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영향은 케냐도 예외는 아니다. 2020년 1-9월 케냐의 FDI 유치 현황을 국가별, 분야별로 분석해보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가능성을 알아본다.

코로나로 해외직접 투자 유치 감소

2020년 9월까지의 對케냐 해외직접투자 유치는 총 31개국이 총 93건, 7억500만 달러가 이뤄졌고 2111명의 현지고용 창출효과를 발생시켰다. 한국은 1건이 투자가 이뤄졌다. 2019년의 케냐 직접투자 유치가 금액 규모 12억1800만 달러인 것에 비하면 -42% 감소했으며, 투자유치 건수도 261건에 비해 93건으로 64% 정도 감소했다.

對케냐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동향(2015-2020년 9월말)
(단위: 백만 달러, 건, %)
연도별
투자금액
증감률(금액)
투자건수
증감률(건수 기준)
2020년 9월말
705
-41.1
93
-64.4
2019
1,218
239.3
261
66.2
2018
359
-66.3
157
-29.0
2017
1,064
-45.5
221
-16.3
2016
1,954
-11.4
264
4.0
2015
2,205
102.2
254
141.9
주: 상기 통계치는 케냐 투자청에 접수된 통계로, World Bank 수치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자료: 케냐 투자 진흥청

정보통신 분야 대케냐 투자 4배 증가

분야별로는 건설업(6억1770만 달러, 6건), 제조업(2838만 달러, 12건), 정보통신(2348만 달러, 15건), 에너지 분야(1998만 달러, 8건), 교육(663만 달러, 2건) 등의 순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과 비교해보면 기본적으로 건설업,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금액은 감소했지만 투자 비중은 상위권을 유지했다. 2020년에는 2019년에 비해 정보통신 분야 투자가 두드러졌다. 2019년에 537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 반면, 2020년에는 2348만 달러로 무려 4배 이상의 투자가 이뤄졌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현지 인터넷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서비스업이나 도소매업에 대한 투자는 2019년 4000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2020년에는 200만 달러 수준으로 거의 20배 정도 감소했다.

대케냐 외국인 분야별 직접투자 동향 (2017-2020년 9월말)
(단위: 백만 달러, 건)
분야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9월말
투자건수
투자금액
투자건수
투자금액
투자건수
투자금액
투자건수
투자금액
건설업
25
164.23
18
135.62
30
657.32
6
617.70
제조업
40
256.93
31
37.55
43
344.24
12
28.38
정보통신
18
3.95
13
17.82
19
5.37
15
23.48
에너지
12
430.97
6
69.88
8
27.19
8
19.98
교육
-
-
1
0.10
2
10.40
2
6.63
서비스업
35
66.57
32
36.54
56
39.78
19
2.67
도소매업
42
28.99
28
34.38
54
39.95
15
2.14
운수업
-
-
2
1.00
1
2.21
1
1.84
관광산업
20
9.92
12
22.75
11
2.88
5
1.08
금융
13
41.22
3
0.52
8
40.55
5
0.51
의료
4
41.97
1
0.99
10
5.62
3
0.28
광산업
5
13.17
1
0.10
2
0.20
1
0.14
농업
7
6.34
9
2.14
15
41.75
1
0.09
식품업
-
-
-
-
1
0.23
-
-
엔지니어링
-
-
-
-
1
0.29
-
-
총계
221
1,064.26
157
359.39
261
1,218
93
704.92
자료: 케냐투자진흥청

중국, 對케냐 직접투자에 앞장서

국가별로는 중국(6억2667만 달러, 8건), 스위스(2028만 달러, 1건), 카타르(1560만 달러, 1건), 인도(903만 달러, 11건), 미국(653만 달러, 8건) 등의 순위로 대케냐에 직접 투자가 이뤄졌다. 한국은 1건의 투자에 그쳤다.

대케냐 국가별 직접투자 현황(2020년 9월말)
(단위: 백만 달러, 건)
순위
국가별
투자금액
투자건수
1
중국
626.67
8
2
스위스
20.28
1 (탄자니아 회사와 합작)
3
카타르
15.60
1
4
인도
9.03
11
5
미국
6.53
8
6
네덜란드
5.16
3
7
일본
3.58
4
8
헝가리
3.23
1
9
요르단
2.76
1
10
영국
1.97
14
29
한국
0.09
1
-
기타



총합계
704.91
93
자료: 케냐투자진흥청

중국은 대케냐 투자가 총 8건으로 건설(1건, 6억1600만 달러), ICT(1건, 645만 달러), 통신(369만 달러), 무역(3건, 41만 달러), 제조 (1건, 36만 달러), 서비스(1건, 9만 달러) 등으로 가장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은 나이로비 도심을 가로지르는 몸바사로드와 와이야키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수주하면서 총 6억1567만 달러 규모의 현지 건설사 Moja Expressway Company를 세웠다.

다음으로 스위스는 투자금액 기준 2위로 탄자니아 기업과 합작으로 Megapipes Solutions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플라스틱 파이프 제조회사로 투자규모는 2028만 달러이다.

카타르는 Qatar Petroleum International이란 회사가 석유 및 가스 탐사 분야에 총 156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인도는 총 11건, 900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교육 분야(1건, 총 645만 달러), 통신 분야(1건, 169만 달러), 제조업(2건, 총 20만 달러), 광산업(1건, 14만 달러) 등이 두드러졌다. 특히 Virgin Education Services사가 케냐에 과학기술전문학교를 신설했다.

미국은 총 8건, 653만 달러를 케냐에 투자했는데 Viasat Kenya라는 회사가 553만 달러를 투입해 통신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케냐 투자청이 말하는 FDI 유치 전망

2020년 투자 유치와 향후 전망에 대해서 케냐투자청 프로젝트 분석 및 투자가 서비스 담당관과 나눈 인터뷰 내용은 아래와 같다.

Q1: 2019년에 1억2000만 달러 규모를 유치했는데 2020년에는 약 700만 달러 수준이다. 케냐 투자청에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
A1: 코로나 사태로 인해 투자유치도 크게 충격을 받았다. 사실 투자하겠다고 신청한 프로젝트는 많았으나 이동제한, 경제적이 불확실성으로 취소되거나 아직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Q2: 2021년에 투자유치는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A2: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에 대한 여파가 장기화 될 것 같다. 2021년에도 FDI 유치 자체는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계속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기구(IFC)도 케냐를 비롯한 저개발 국가의 경우는 2019년에 대비해 향후 2년간은 4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3: 코로나19 이후에, 특히 2021년에는 어떤 분야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 거라고 추천하는지?
A3: 당연히 필수 의료품과 의약품 분야라고 본다. 또 2020년 통계가 보여주듯이 IT사업 분야도 투자가치가 열려있다. 특히, IT 분야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고도의 정보보안 분야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Q4: 2021년에 특별히 한국 투자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말은?
A4: 한국은 현재 글로벌하게 IT강국으로 인지되고 있는데, 현지 형편을 활용한 원거리 텔레컨퍼런스 등의 분야로 케냐에 투자진출하면 유리할 것으로 본다. 관심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케냐 투자청은 외국인 투자유치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이를 위해서 최근에 모든 초기 투자절차와 행정 프로세스를 One-stop으로 지원하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 케냐 투자를 원하는 경우 맨 먼저 우리 투자진흥청을 통해서 투자상담을 한다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 현황과 향후 진출 가능성은?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까지 케냐에 투자진출한 한국 기업의 지사 또는 상사가 최대 14개사에 달한 적이 있으나 코로나 이후 인건비, 사업 관리 등의 애로로 인해 2~3개사가 철수하면서 현재는 4~5개사가 판매법인을 유지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사도 이전 3-4개사에서 현재는 2개사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 외에 현지법인의 경우는 가발 제조, 사무용 가구 판매, 건축 기자재 등의 9개사가 현지 제조 및 판매 분야에 진출해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케냐 정부의 외채가 총 GDP의 60% 이상을 넘고 있으며, 구매력이 낮아지고 제조 분야 구매자 지수(PMI)가 50% 미만으로 현지 투자한 기업들의 경제활동에도 상당한 제약이 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 진출의 기회를 어떻게 열어볼 수 있을까?

현재 가장 유력한 방안 중의 하나는 올해 7월에 시작된 ‘동아프리카 전대금융 지원사업’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수출입은행은 2020년 7월 14일에 케냐 무역개발은행(TDB)과 전대금융(re-lending loan) 신설을 위한 공식 서명을 했으며, 전대금융 지원 규모는 1억 달러이다.

케냐무역개발은행에 가입된 22개국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수출입 은행이 해외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크레딧라인)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은행은 이를 활용해 다시 한국 물품을 수입하려는 현지기업이나 한국 현지법인으로부터 물품을 구매 및 납품하려는 현지기업, 또는 우리 기업의 현지법인 앞 시설·운영·투자 등 필요 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기업이 수출을 하거나 해외에 투자를 할 경우 필요한 자금은 해당 기업의 신용이나 담보를 기반으로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직접 대출을 받게 되는데 간접금융 상품은 전대은행이 현지 기업 및 현지아국법인의 신용이나 담보를 기반으로 대출을 하게 된다. 즉, 수출입은행이 대출한 금액을 ‘다시 빌려준다’는 뜻으로 전대금융, 영어로는 re-lending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전대금융을 활용할 수 있는 주요 분야는 소비재, 생산설비, 공공프로젝트 등으로 예상된다. 소비재 분야는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으로 아프리카 인구 증가와 경제성장률로 인해 소비재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자금 조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한국 의료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의약품, 코로나19 테스트 키트, 기타 의료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전대금융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산설비는 아프리카의 제조업 기업들이 장비 및 기계 등의 수입에서 많이 이용할 것으로 생각되며, 아프리카대륙자유지대(AfCFTA)가 발효될 경우 아프리카의 산업화가 가속돼 장비 및 기기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가 어느 정도 진정된다면 2021년부터는 전대금융을 활용한 농업·교통·인프라 분야의 공공프로젝트에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케냐 무역개발은행 (TDB) 개요
ㅇ 명칭: Eastern and Southern African Trade and Development Bank(TDB)
ㅇ 성격: 다자 개발 은행(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 ‘85년 설립, 케냐 소재, ‘19년 기준 총자산 US$ 67억 보유
- 지분 구조: 부룬디 외 21개 아프리카 국가 66.7%, 중국 7.1%, African Development Bank 8.5% 등
ㅇ 주요 업무: 금융업
- 회원국의 금융 지원, 무역육성, 지역경제통합, 지속가능한 개발지원 등을 목표로 무역금융, 프로젝트·인프라금융, 자본조달, 자문제공
- 총자산은 무역금융 대출 42.8%, 프로젝트·인프라 금융 대출 31.5% 수준
ㅇ 신용등급: Baa3(Moody’s), BB+(Fitch)
ㅇ 회원국(22): 남수단,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모잠비크, 브룬디, 세이셸, 소말리아, 수단, 에리트리아, 에스와티니, 에티오피아, 우간다, 이집트, 잠비아, 지브티, 짐바브웨, 케냐, 코모로스,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자료: TD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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