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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친환경 의류브랜드 노스페이스, 석유기업서 들어온 단체주문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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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친환경 의류브랜드 노스페이스, 석유기업서 들어온 단체주문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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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로고. 사진=로이터
세계적인 아웃도어 의류브랜드 노스페이스가 기업체에서 들어온 단체주문을 거부해 관련업계에서 화제다.

11일(이하 현직시간) 미국 텍사스주 지역방송 WTVM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에 소재한 이노벡스다운홀솔루션(Innovex Downhole Solutions)이라는 석유⦁가스기업은 성탄절을 맞아 사원들에게 회사 로고가 박힌 겨울자켓을 선물할 요량으로 노스페이스에 단체주문을 했으나 거절당했다.

이 회사의 애덤 앤더스 최고경영자(CEO)는 “주문을 거절하는 것이 황당해 이유를 물었더니 노스페이스측에서 처음에는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면서 “그러나 결국 우리가 석유와 가스를 생산하는 업체라서 수주를 거절했다고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1966년 창업할때부터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임을 내세웠는데 오늘날까지 이 기조가 일관되게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 친환경을 내세우는 기업이 환경을 해치는 기업에게 옷을 파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라는게 노스페이스 측의 입장인 셈이다.

실제로 노스페이스 측은 “우리는 1966년 설립된 이래 운동선수들과 탐험가들에게 최고의 장비를 제공하고 야외환경의 보호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임무를 한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앤더스 이노벡스다운홀솔루션 CEO도 노스페이스의 모기업 VF 코퍼레이션의 스티브 렌들 CEO에게 보내는 글을 기업인용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올렸다.

이 글에서 앤더스 CEO는 “비용이 낮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는 인류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석유와 천연가스는 인류가 저비용의 신뢰 가능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자원”이라면서 “우리 회사는 삶의 질을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게 기여하는 일, 100년 전이었다면 불가능했던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