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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택시업계 최대 고민 '월급제·사납금' 해결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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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택시업계 최대 고민 '월급제·사납금' 해결 팔 걷어

스타트업과 손잡고 관제·정산 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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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는 지난 8일 코나투스, 대원택시, 대성교통과 '스마트링크를 활용한 택시 관제 서비스 사업 협력(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김기동 코나투스 대표이사, 오인규 대원택시 대표이사, 윤민호 SK렌터카 사업개발실장, 나상우 대성교통 대표이사. 사진=SK렌터카
SK렌터카가 법인택시 업계 최대 과제인 사납금과 월급제 전환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SK렌터카는 지난 8일 택시 호출 플랫폼 '반반택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코나투스와 전주 최대 택시업체 대원택시·대성교통과 '스마트링크를 활용한 택시 관제 서비스 사업 협력(MOU)'을 체결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MOU를 체결한 핵심 배경은 택시업체에 SK렌터카의 스마트링크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링크는 SK렌터카가 지난 2017년 출시한 법인 전용 자동차 관리 통합 솔루션이다.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법인 차량의 위치, 이동 경로, 차량 상태 등을 한 눈에 파악하거나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코나투스와 협업해 MOU를 맺은 두 택시업체 차량에 스마트링크를 적용할 예정이다. 스마트링크 단말기를 부착한 택시는 기존 미터기에서 지원하지 않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게 된다.

특히 택시 운행 시간과 성과 등 기사별 실적을 파악해 급여와 성과급 산출이 가능해진다.

이 덕분에 '완전 월급제' 전환을 앞둔 택시업체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택시기사가 매일 일정 금액을 회사에 납부해야 하는 사납금 제도가 없어지고 완전한 월급제로 바뀐다.

택시 월급제는 기사들이 매일 사납금을 채워야 하는 고충을 해소할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택시업체들은 기사마다 실적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월급제 전환을 기피해 왔다.

아울러 이번 MOU를 체결한 택시업체는 SK렌터카가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와 함께 개발 중인 예측 정비 기술을 적용해 차량 관리·운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윤민호 SK렌터카 스마트링크사업부장은 "스마트링크를 택시에 접목해 택시회사와 기사분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게 돼 기쁘다"라며 "다양한 스타트업과 폭넓은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