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 및 패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최근 홈페이지 매장 안내 페이지에 명동중앙점이 내년 1월 31일까지만 영업한다고 5일 공지했다.
지난 2011년 11월 개장한 명동중앙점은 당시 3966㎡(약 1200평) 면적으로 뉴욕 5번가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플래그십 스토어로 화제를 모았다.
유니클로의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매출은 62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883억 원 수준으로 적자전환했다.
한편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도 국내 1호 매장인 명동 눈스퀘어점을 지난달 30일 폐점시켰다.
한편,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26개의 매장을 폐점 결정했으며, 이달 말까지 ▲롯데피트인 동대문점(22일) ▲명일점(16일) 등 8개 매장을 추가 폐점한다. 이번 결정은 불매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이 겹치며 매출이 급감하자 내놓은 대책으로 판단된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