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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제34회 기계전시회(METALEX 2020)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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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제34회 기계전시회(METALEX 2020) 참관기

-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
- 관람객 수는 작년 절반 수준, 참가기업 만족도는 높은 편 -
2020년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태국 방콕 바이텍(BITEC) 전시장에서 아세안 최대 기계 및 공구 관련 기술, 솔루션 관련 전시회인 메탈렉스(METALEX) 전시회가 올해에도 변함없이 개최되었다. 이번 해외시장뉴스에서는 로봇, 3D 프린팅, 용접기계, 전동 공구, 펌프 및 밸브 등 기계와 관련된 최신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 생생정보와 태국 기계산업 동향을 살펴본다.
전시회 개요
아세안 최대 기계 및 공구 관련 기술, 솔루션 관련 전시회인 메탈렉스(METALEX) 전시회가 올해에도 변함없이 개최됐다. 올해로 제 34회를 맞이한 메탈렉스 전시회는 2020년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태국 방콕 바이텍(BITEC) 전시장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행사 개최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전시회(2020.11.18~25.)인 메탈렉스 버추얼(METALEX Virtual)이 병행 개최되었다.

METALEX 2020 전시회 개요
행사명
METALEX 2020(제34회)
개최기간
오프라인: 2020. 11.18~21. 온라인: 2020.11.18~25.
개최지
BITEC
참가자 및 방문자
약 50개국에서 3,300개의 브랜드 참가
주관(Organized by)
Reed Tradex
전시장 규모
64,000㎡
주요 전시분야
전동공구, 계측기, 공장자동화, 시트 및 용접관련 기계, 스마트 와이어 및 튜브, 로봇(Robot X Metalex), 펌프, 밸브, 각종 기계 및 공구, 액세서리 등
자료: 메탈렉스 전시회 홈페이지(www.metalex.co.th)

2020년 메탈렉스 전시회는 전시회장 규모 64,000㎡에 달했으며, 2700개의 브랜드가 참가하여 3300개 이상의 혁신 제품을 소개했다. 또한 전시기간 중 AI 포럼, 전기차 기술 포럼 등 42개의 컨퍼런스에 84명의 연사의 발표 등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시회 관람인원 측면에서는 2019년 관람객 수인 10만475명 대비 약 절반인 총 5만 3122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데 그쳤다.
전시장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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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장은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를 위하여 입장 전 참가자 QR코드 스캔, 발열확인이 의무적으로 시행되었으며, 전시회장 곳곳에 손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었다.

전시회 입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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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행사장 스케치


이번 전시회는 로보틱스 클러스터를 마련해 일본의 나치(Nachi), 화낙(Fanuc), 중국의 튜린(Turin), 대만계 토요(Toyo) 등 산업용 로봇의 작업활동 모습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로봇 전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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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로봇과 더불어 관심을 받은 전시는 3D 프린팅 분야로 3D 프린터와 3D 스캐너 등이 전시됐으며, 3D 프린터로 제작된 제품을 함께 전시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KOTRA 방콕 무역관은 현장에서 폴란드산 3D프린터 브랜드인 조트랙스(Zortrax)와 3D 벨트 프린트 기계 등을 수입하는 Septillion사의 V씨와 태국 3D 프린팅 산업에 대한 인터뷰를 나누었다. V씨에 따르면, 태국 내 3D 프린터는 주로 중국·대만·유럽·일본산 등 수입산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V씨는 태국 내 3D 프린터 제조 업체는 단 1개사에 불과하며, 해당 제조업체도 태국 자체 기술이 아닌 대만 기계를 현지 생산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태국 내 3D 프린터 이용 현황과 관련, 전통적으로 태국에서 3D 프린터가 활발하게 이용되는 분야는 주얼리 분야이나, 올해 코로나 팬데믹 발생으로 주얼리 산업이 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코로나19가 3D 프린터 시장에 미친 영향에 관해서는 기존 태국 3D 프린터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은 이루지 못했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신규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기존 제품들의 경우에도 기계 작동 오류 등의 발생 시 외국인의 입국제한으로 인해 제조국의 전문 기술자의 초빙이 어려운 점이 애로사항으로 작용했다고 회상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 소감과 관련해서는 예년 대비 관람객 수가 현격히 적은 점이 아쉽지만 주최 측의 방역지침 준수나 전시 구성 등은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3D 프린팅 관련 전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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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방콕무역관

한편,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촉남차이사(Choknamchai)사를 모기업으로 둔 수판부리 소재 태국기업인 사쿤 C(Sakun C.)는 알루미늄 소재와 순수 태국 기술로 제작된 태국 최초의 EV버스를 전시했으며, 내년 초부터 운행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국 최초의 EV 버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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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그 밖에도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용접기기, 밸브, 산업용 공기청정기, 패키징 기기, 전동 공구 등 기계산업과 관련된 많은 제품이 전시됐다.

기타 전시 제품/솔루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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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태국 기계산업 현황

태국 기계산업연구소(MIU; Machine Intelligence Unit)에 따르면, 태국은 만성 기계산업 무역 적자국으로 2019년 태국 기계류 수입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4533억 밧(150억3009만 달러), 수출은 11.5% 감소한 2299억 밧(76억2281만 달러)을 기록하여 무역수지 적자 2234억 밧(74억728만 달러)을 기록했다.

2020년 태국 기계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규 프로젝트 진행 등이 중단 또는 연기되고, 자동차 산업 내 조업 중단이 발생했으며, 기업들의 기계 설비 투자 등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2020년 1~10월 중 태국 내 기계류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3.8% 감소한 3259억 밧(108억588만 달러), 수출은 14.5% 감소한 1664억 밧(55억1733만 달러)으로 무역수지 적자 1595억 밧(52억8855만 달러)을 기록했다.

태국 기계산업 교역 현황
(단위: 백만 밧, %)
항목
2017년
2018년
2019년
증감률
2020년 1~10월
증감률
수입
443,669
451,117
453,281
0.5
325,859
-13.8
수출
263,883
259,700
229,899
-11.5
166,353
-14.5
교역량
707,552
710,817
683,180
-3.9
492,212
-14
무역수지
-179,786
-191,417
-223,382
16.7
-159,506
-13.1
자료: 태국 기계산업연구소(MIU)

태국 내 종류별 기계류 수입은 2019년 기준 산업용 기계 수입이 전체의 76.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어서 산업용 공구(15.2%), 농기계(8.3%) 등의 순이다.

종류별 기계류 수입 현황
(단위: 백만 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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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태국 기계산업연구소(MIU)

한편, 2019년 태국의 기계류 수입은 중국과 일본산 의존도가 각각 26.1%, 25.8%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대 한국 수입액은 190억 밧(6억 3000만 달러)으로 수입비중 4.2%, 순위는 5위이다.

2019년 태국 주요 기계류 수입국 별 수입비중(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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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태국 기계산업연구소(MIU)

시사점

KOTRA 방콕 무역관은 전시회 개최 첫날인 2020년 11월 18일(수요일) 전시장을 방문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제품 전시 방식이나 참가 제품 수준은 예년대비 뒤쳐지지 않았으나 방문객 수는 많지 않았다. 또한 해년 마다 약 10개의 국가관이 설치되었으나 올해는 독일, 대만 일본 3개국 만이 소규모의 국가관을 설치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방문객 P씨는 건설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국제기준에 적합한 작업이 가능한 스마트 기계에 관심이 있어 방문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이번 전시회에 관람객 수는 예년 대비 현저히 적었지만 전시 품목 관련해서는 평상시 수준에 뒤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시기업 S사 담당자는 비즈니스 매칭 상담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바이어 상담이 화상상담으로 전환되면서 이 회사의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 바이어들 중에서 상담 진행 바이어들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예년대비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고 대답했다.

전시회장에서 만난 참가기업들과 바이어들은 KOTRA 방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3분기부터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내년도 해당 산업 전망과 관련해서는 ‘지금 상황에서는 전망에 관한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태국 내 코로나19 2차 유행 여부가 내년도 경제 및 해당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2021년 태국 경제는 1998년 외환위기 이래 최대치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기저효과로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 추진 등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기계류 및 관련 소프트웨어 등을 취급하는 우리 기업들은 2021년 태국 시장 내 기회 요인을 지속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


자료: 태국 기계산업연구소(MIU),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참가 시 수집한 현장정보 등 KOTRA 방콕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