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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9시 이후엔 집에 머물라"…5일 오후 9시부터 서울이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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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9시 이후엔 집에 머물라"…5일 오후 9시부터 서울이 멈춘다

대중교통 운행 오후 9시 이후 30% 감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대로 다시 늘어난 2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대로 다시 늘어난 2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오후 9시 이후 2주 동안 서울이 멈춘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5일부터 오후 9시 이후엔 일반관리시설 운영을 금지한다. 또 박물관, 청소년센터 등 각종 공공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중교통도 오후 9시 이후엔 30% 감축 운영하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방침을 고지했다. 서 대행은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내일(5일)부터 오후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5일부터 2주간 전면 시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방역 강화조치에 포함한 일반관리시설은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이 포함된다.

이들 업종은 오후 9시 이후엔 문을 열 수 없다. 필수적인 생필품은 구입 가능하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는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 배달은 허용된다.

학원 등의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금지한 서울시는 오후 9시 이전 수업에 대해서도 온라인 수업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야간시간 대중교통 운행은 30% 줄인다. 시내버스는 5일부터, 지하철은 8일부터 관련 조치를 시행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