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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보잉 주가 5.96% 급등… 라이언에어, 737맥스 75대 추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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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보잉 주가 5.96% 급등… 라이언에어, 737맥스 75대 추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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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제작자 보잉의 737맥스. 사진=로이터
두 차례의 항공기 추락사고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휘청대던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 회사 보잉(Boeing : BA)이 살아나고 있다.

보잉 주가는 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7.33% 급등하며 240.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보잉 주가가 급등한 것은 아일랜드 저비용 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가 737MAX 제트기 75대를 추가로 주문한 영향이다. 이런 주문량은 2018년 운항 금지 이후 가장 큰 것이다.

라이언에의 비행기 주문 가능성은 2일 처음 알려졌으며 처음 135대에서 210대로 늘어나며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부추겼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언에어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오리어리 (Michael O'Leary)는 "오늘 발표한 계약 대부분은 보잉이 MAX10 주문의 가격을 책정하고 배송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을 때 라이언에어가 대기열의 선두에 서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에어는 이미 197석 Max200 중 135대를 주문 중이며 내년 초에 첫 번째 비행기를, 2024년 말까지 마지막 비행기를 받을 예정이다.

보잉 최고경영자 데이브 칼훈 (Dave Calhoun)은 “이것은 강력한 주문의 이행을 알리는 시작이다. 나는 항상 주문서가 업계의 귀환으로 채워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한편 보잉의 737맥스 기종은 운항이 재개됐지만, 월가는 여전히 보잉 투자에 신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투자은행(IB) 베어드가 지난달 보잉의 목표주가를 기존 165달러에서 306달러로 큰 폭으로 올렸지만, 다수의 애널리스트는 맥스의 운항 재개보다 항공 산업 회복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의 이런 우려 목소리는 그동안 항공사의 주문 취소 등으로 재고가 상당히 누적되어 있어 생산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잉은 현재 인도하지 못한 737맥스 약 450대를 재고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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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일간차트.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