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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로 저임금 근로자·여성 형편 더 안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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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로 저임금 근로자·여성 형편 더 안좋아졌다

ILO 보고서…임금 삭감·동결에 실직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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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인해 많은 나라에서 월 임금이 삭감되거나 동결됐으며 특히 박봉 근로자와 여성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사진=로이터
국제노동기구(ILO)가 2일(현지시간)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인해 2020년 1~6월 많은 나라에서 월 임금이 삭감되거나 동결됐으며 특히 저임금 근로자와 여성들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LO는 보고서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기로 인해 올 들어 노동자들이 큰 고통을 받은 가운데 가까운 장래에도 임금에 큰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금은 데이터를 집계한 3분의 2의 나라에서 전년 동기보다 줄거나 정체됐다. 나머지 3분의 1 국가는 임금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주로 저임금 근로자들이 다수 실직하면서 취업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올라간 데 따른 것이다.

유럽 28개국에서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대거 일시 휴직제를 도입했고 이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임금을 지원했다. 정부의 지원이 없었다면 여성 임금은 2~4분기에 8.1% 줄었다. 이에 비해 남성은 5.4% 감소했을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직이나 전문직에 비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단순직업 근로자들의 실직 또는 근무시간 감축이 많았다.

ILO의 라이더 사무총장은 신형 코로나 위기로 인해 생긴 불평등 확대는 빈곤과 사회경제 불안이라는 비참한 상황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