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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美 제재로 스마트폰 시장 톱5에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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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美 제재로 스마트폰 시장 톱5에서 밀려나

미국의 잇단 제재로 화웨이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톱5에서 밀려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잇단 제재로 화웨이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톱5에서 밀려났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잇단 제재로 화웨이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톱5에서 밀려났다. 그러나 화웨이에서 독립한 아너(Honor)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문매체인 투도셀룰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렌드포트는 이번 주 초 발표된 보고서에서 “예상되는 시나리오에 급격한 변화가 없다면 화웨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힘을 잃고 점유율이 4% 수준으로 떨어져 톱5에서도 밀려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새 부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막혀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화웨이는 여전히 구글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없는데, 이것은 서구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려는 누구에게나 필수적인 것이다.

반면 화웨이에서 분리 매각된 아너는 세계 시장점유율 2%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점유율 자체는 높지 않지만 독립한 아너 입장에서는 모든 계획을 다시 세우고 초기에 중국 시장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출발이라는 것이다.

화웨이의 빈 자리를 샤오미와 오포가 노리고 있다. 이들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소매점을 다수 열 계획이다.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수치에서도 샤오미에게서 긍정적인 흐름이 감지된다. 화웨이 부진으로 생긴 공간과 고객을 두 회사가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이 삼성과의 주도권 다툼 측면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