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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드, 11월 매출 2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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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드, 11월 매출 21% 급감

미국 포드 자동차가 코로나 팬데믹 후폭풍으로 매출이 2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포드 자동차가 코로나 팬데믹 후폭풍으로 매출이 2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포드 자동차가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생산 중단의 후폭풍에 제대로 노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가 없어 판매를 못해 매출이 21% 급감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포드는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인 F-150 재고가 빠듯해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겪었다.
지난 3, 4월 코로나19 팬데믹 속도를 늦추기 위한 미 전역의 봉쇄, 외국 공장 생산 중단 등의 여파가 트럭 부품 재고 급감을 불러 생산이 제때 이뤄지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또 개량형 F-150 픽업트럭이 생산되기 시작한 것도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포드의 11월 자동차 판매는 20.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에 따르면 인기 차종인 풀사이즈 픽업트럭은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거의 반토막 났다. 45.9% 급감했다.

전반적인 픽업트럭 매출은 20.9% 급감했다.

F-150픽업트럭을 포함해 F-시리즈 픽업트럭 판매가 27.2% 감소했다.
트럭이 인기가 없어 못 판 것이 아니라 제 때 생산을 하지 못해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는 점이 더 뼈아프다.

이는 포드만의 문제는 아니다.

자동차 업체들은 연초 생산 차질 후유증으로 심각한 공급난에 직면해 있다.

소비자들의 픽업트럭 수요는 여전히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연초 2개월 동안이나 공장 문을 닫아야 함에 따라 심각한 공급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태다.

이후에도 공장은 풀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높은 수준의 방역이 지속되고 있고, 직장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여파로 생산 차질은 지속되고 있다.

포드의 미 마케팅·영업·서비스 담당 부사장 마크 라네브는 4분기 들어 완전 개량형 F-150으로 이동하고는 있지만 F-150 재고 문제는 계속해서 난관을 겪을 것이라고 비관했다.

한편 전기차 테슬라는 연일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포드를 비롯해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은 매출이 하락세를 이어자고 있다.

지난달 미국내 현대자동차 매출이 10.6%, 기아자동차는 5.2% 감소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컨슈머리포트에서 신뢰도 1위 브랜드로 떠오른 일본 혼다차는 23.4%, 마즈다는 10.8% 감소했고, 스바루도 11.4% 매출이 줄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