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모바일은 2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3분기 80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2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7900만대에 비해 2.2%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비해 5.7% 감소한 것을 감안한다면 높은 수준이다.
3위 샤오미는 444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2.1%를 유지했다. 지난해 3분기 3292만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무려 34.9%가 성장했다. 애플은 4059만대를 판매해 4위에 올랐다. 지난해 3분기 4083만대를 판매한 것에 비하면 소폭 상승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3분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Z폴드2 출시에 힘입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 A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애플이 10월 출시한 아이폰12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4분기 점유율에는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