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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 "美 경제 악순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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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 "美 경제 악순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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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미 경제가 사상 초유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 =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 경제가 사상 초유의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긴급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 경제가 '스스로 (하강을) 강화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게 지휘봉을 넘기기 전 연준 의장으로 미 경제를 2008년 세계금융위기에서 구해냈다는 평가를 받는 옐런 지명자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자리잡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자신의 경제팀 인선을 확정 발표하는 자리에서 옐런은 "이는 미국의 비극으로 우리가 시급히 대응하는 것이 핵심 관건"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손 놓고 있게 된다면 스스로 하강을 강화하는 흐름이 만들어져 더 심각한 재앙을 초래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옐런 지명자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불평등이 심각해졌고,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등에 더 큰 고통이 가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회복이 어떤 낙오자도 만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팬데믹을 통제할 총합적인 목표를 찾아내고, 미 경제를 이전보다 더 낫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추가 경기부양안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이날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긴급 구호를 위한 9080억달러 경기부양안을 제시했지만 양당 지도부에서 뜨거운 호응은 없었다.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공화당 대표는 공화당 지도부가 채택한 5000억달러 경기부양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2조2000억달러 부양안을 이미 하원에서 통과시킨 민주당 지도부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2일 한달여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을 마주하게 되는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간 협상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가 관심이 되고 있다.

모두 경기부양안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규모를 놓고 서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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