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거점을 둔 디엠협회(옛 리브라협회)의 스튜어트 레비(Stuart Levey)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이와 관련, “조직의 단순화와 개혁을 강조하는 대책의 일환으로 가상통화의 명칭을 바꾼다”고 설명했다.
레비 회장은 “기존의 명칭은 규제당국의 수용이 곤란했던 프로젝트 초기에 부정적인 점이 반영돼 있으며 이같은 견해를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직은 달러를 기반으로 한 단일 디지털코인으로서 디엠을 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발행시기에 대해서는 스위스 금융당국의 승인에 달려있다면서 언급을 회피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발행시기에 대해 빠르면 내년1월이라고 보도했다.
개명후도 페이스북은 가맹기업의 하나로 계속 관여한다. 리비 회장은 “(페이스북과) 모든 관계를 완전히 단절할 수는 없다. 개명은 협회가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디엠은 금융범죄 등 규제당국과 미국과 유럽 각국이 우려하는 측면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다른 조직과 차별화하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