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2일 직장인 12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4%가 연말이 되면 평소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에 스트레스를 더 받는 이유는 '한 해 동안 성취한 것 없이 시간이 흘렀다는 허무함'이 48.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에 대한 압박감' 46.5%, '과도한 업무량' 42%, '실적 및 인사 평가에 대한 압박감' 31.7%, '연말 들어 빨리 이직을 하거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불안감' 29.7%, '연말 분위기를 즐길 경제적인 여유 부족' 24.4%, '새해에는 뭔가 이뤄야 한다는 조바심' 21.7% 등이었다.
특히, 올해의 경우는 60.3%가 코로나19 사태로 연말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졌다고 밝혔다.
이유는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안 좋은 상황이 지속 될 것 같아서' 68%를 차지했다.
'불황으로 실적 내기가 힘들어서' 32%, '지인들과의 송년회 등 모임을 갖기 힘들어서' 14.2%, '무급휴가 등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한해를 보내서' 14% 등을 들었다.
'극심한 체력 저하 및 피로감' 56.1%, '무력감 등 업무 집중력 저하' 48.6%, '두통' 35.3%, '우울증' 34.4%, '불면증' 31.4%, '속 쓰림 등 소화기 질환' 28.6% 등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