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2일 직장인 12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4%가 연말이 되면 평소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는 '약간 심한 편'이라는 응답이 61.8%, 평소보다 훨씬 심하다는 응답이 38.2%로 집계됐다.
연말에 스트레스를 더 받는 이유는 '한 해 동안 성취한 것 없이 시간이 흘렀다는 허무함'이 48.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올해의 경우는 60.3%가 코로나19 사태로 연말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졌다고 밝혔다.
이유는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안 좋은 상황이 지속 될 것 같아서' 68%를 차지했다.
'불황으로 실적 내기가 힘들어서' 32%, '지인들과의 송년회 등 모임을 갖기 힘들어서' 14.2%, '무급휴가 등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한해를 보내서' 14% 등을 들었다.
연말 스트레스를 겪는 응답자 중 95.9%는 이로 인한 신체적 증상도 겪고 있었다.
'극심한 체력 저하 및 피로감' 56.1%, '무력감 등 업무 집중력 저하' 48.6%, '두통' 35.3%, '우울증' 34.4%, '불면증' 31.4%, '속 쓰림 등 소화기 질환' 28.6% 등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