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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 캐시카우 요람' 전기차 플랫폼'E-GMP'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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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 캐시카우 요람' 전기차 플랫폼'E-GMP' 뜬다

내년 출시 전기차 선뵐 설명회 2일 개최
'탈(脫)석유시대' 맞아 미래 '캐시카우'로 육성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플랫폼 E-GMP 기반 순수 전기 콘셉트카 '45' 실내.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플랫폼 E-GMP 기반 순수 전기 콘셉트카 '45' 실내.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내년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차에 적용할 신형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 실체를 공개하고 향후 전기차 전략과 기술 등을 선보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일 오전 온라인 기술설명회 'E-GMP 디지털 디스커버리'를 연다. E-GMP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구조적으로 다른 새로운 플랫폼이다. 현대차가 탈(脫)석유시대를 맞아 미래 '캐시카우'(Cash Cow:현금 창출원) 중 하나로 삼은 전기차 사업의 핵심 열쇠다.
앞서 현대차는 신규 전기차 브랜드를 '아이오닉'으로 명명했다. 우선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아이오닉 5'가 내년에 출시된다. 2022년에는 중형 세단 '아이오닉 6', 2024년에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7'이 각각 나온다.

아이오닉 시리즈는 현재 현대차가 판매하는 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와는 완전히 다르다. 기존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가 가진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만 바꾼 것이다.

반면 아이오닉 시리즈는 내연기관차와 각종 부품 배치는 물론 실내 공간 구성도 달라진다. 이에 따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필요하다. 최근 플랫폼부터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된 차량을 기존 전기차와 구분하기 위해 '순수 전기차'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현대차는 이날 디지털 디스커버리 행사를 통해 E-GMP 특징과 함께 양산차에 적용된 모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