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AI가 푼 50년 단백질 난제.. 딥마인드 ‘알파폴드’로 해결

공유
0

[글로벌-Biz 24] AI가 푼 50년 단백질 난제.. 딥마인드 ‘알파폴드’로 해결

center
딥마인드가 단백질 구조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알파폴드’를 개발, 50년 된 단백질 '난제'를 풀게 됐다. 사진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CEO. 사진=CNBC
알파벳 산하 딥마인드가 단백질 구조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알파폴드’를 개발, 질병과 약물 발견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길을 마련함으로써 50년 된 단백질 '난제'를 풀게 됐다고 CNBC가 지난달 30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든 살아있는 세포는 세포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수천 개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그 속에서 단백질이 접혀서 구조화되는 모양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단백질이 암, 치매 등 거의 모든 질병에 어떻게 기능하는지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유럽생물정보연구소)European Bioinformatics Institute)의 데임 자넷 손튼 교수는 "단백질은 가장 멋진 구조물로서, 이것이 어떻게 구조화되는지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오랜 기간에 걸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딥마인드의 '알파폴드' AI 시스템은 CASP(Critical Assessment for Structure Prediction)라는 단체가 주관한 공모전에 참여했다. CASP는 단백질 분자의 3D 구조를 계산하는 방법을 해결하는 실험 조직이다.
CASP는 출품작을 심사한 결과 딥마인드의 알파폴드 시스템이 단백질 구조 예측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CASP 회장인 존 멀트 교수는 "딥마인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면서 "50년 동안 컴퓨터 과학 분야의 큰 과제가 해결됐다"고 전했다. 몰트는 또 "약물 개발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단백질 설계 분야에서 영향도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직원 1000여 명에 수익도 거의 없는 딥마인드는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지원해야 할 고비용 회사였다. 그러나 딥마인드는 페이스북의 AI리서치,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과 함께 글로벌 AI 경쟁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트위터를 통해 딥마인드의 성과를 환영했다.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데미스 하사비스는 "딥마인드의 궁극적인 비전은 항상 일반 AI를 구축한 다음 이를 활용해 과학 발견 속도를 크게 높여 우리 주변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이 2014년 6억 달러에 사들인 이 회사는 ‘스페이스 인베이더(Space Invaders)’ 및 고대 중국 보드게임 고(Go)와 같은 게임을 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딥마인드는 항상 더 많은 과학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원한다고 말해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