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는 지난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최고경영자(회장) 최종 후보군(Short List)으로 김태오 회장과 임성훈 은행장, 유구현 전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하이투자증권을 성공리에 인수하고 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지방금융지주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양호한 경영 성과를 달성한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속가능성보고서상 명예의 전당 헌정,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경영의 투명성과 지배구조 선진화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훈 후보는 대구은행장으로서 경력은 짧으나 지난 2년여간 DGB CEO육성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지난 9월 29일 대구은행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리더로서 충분한 역량과 자격이 검증됐으며, 인성, 경영 전문성, 금융 경험이 출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구현 후보는 우리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30년이상 은행업에 종사하면서 은행 업무 전반에 걸쳐 폭넓은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우리카드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우리카드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시장에 안착시킨 점과 조직 안정화에 기여한 부분 등은 유 후보가 은행업에 국한되지 않고 CEO로서의 경영 능력과 역량을 발휘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권혁세 회추위 위원장은 “그룹의 지속가능성장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최적임자를 선정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바탕으로 유능한 회장을 선임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