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급은 신기술에 대한 안전성, 정합성, 설계 적합성 등을 평가해 인증해 주는 업체다. 신기술에 대한 개발·협력에도 종종 참여하기도 한다.
이번 협업은 지난 2019년 이후 두 번째 프로젝트다. 당시 양사는 ‘선박 탈탄소화와 디지털화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선박 탈탄소화 요구에 대한 방안 마련에 선도적으로 나선 바 있다.
과거 두 회사의 협력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협력은 함께 미래선박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다렌 레스코스키(Darren Leskoski) ABS 북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SOFC 시스템은 해상 운송에 적용 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 프로젝트의 작업은 첫 번째 협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ABS와 대우조선해양이 함께 미래 선박 개발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우일국 대우조선해양 상무는 “이번 협력은 선박 내 공간이 제한된 상황속에서 연료 전지 시스템의 안전한 사용과 수용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전기 추진을 위한 녹색 기술을 추구는 다양한 부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과 ABS는 각각 자사의 기술력을 살려 VLCC에 설치된 SOFC 시스템의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은 ABS로부터 관련 설계에 대한 기본승인을 취득할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