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사상최고치에 7달러를 남겨둔 상태에서 재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어느때보다 민첩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 거래 시스템이 먹통이 된 것이다.
그러나 40분 뒤에는 코인베이스 프로 사이트에서 별도의 포스트를 통해 "대기시간이 길어져 주문과 결제가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하나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가 있다.
시스템이 먹통이 되면서 투자자들은 제 때 원하는 가격에 거래를 하지 못해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
시스템 먹통은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손실을 줄이려는 투자자들이 대거 거래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낙폭이 최대 13%에 이르러 16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9개월간 250% 폭등하며 2017년 기록한 사상최고치 1만9511달러에 불과 7달러만을 남겨 놓은 수준까지 올랐지만 이내 폭락세로 돌아섰다.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 그동안의 급속한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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