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FRA의 샘 스토볼 수석 전략가는 "11월 S&P500이 10% 이상 오른다면 2차 세계 대전 이후 세 번째가 된다"며 "강력한 11월 장세는 산타 랠리 기회를 빼앗아 가는 경향이 있다"며 "물론, 작은 규모의 산타 랠리라도 지수는 현재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S&P 500 지수는 이달 들어 11% 이상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소식이 산업재와 금융과 같은 경기 회복에 우호적인 순환주 중심의 대대적인 자금 순환을 이끌었다고 CNBC는 분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3만선을 돌파하고 S&P 500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주식시장 조정 압력이 커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는 가운데 일부는 시장이 추가적인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는 "FANG은 풀백(조정) 전에 증시 강세 흐름에 기여할 수 있고, 이런 압력은 지금보다 더 높은 지수 수준에서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조정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이날 연말 쇼핑 시즌 온라인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 속에 아마존과 애플은 각각 2.15%, 0.75% 상승했다. 11월 한달 동안 애플 주가는 6.5% 상승했고 아마존은 4.7% 올랐다.
스톡튼은 "애플의 주가 상승세는 전체 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애플은 나스닥-100 지수(NDX)에서 12%의 비중을, S&P 500(SPX)지수에서는 6%를 차지한다" 고 설명했다.
기술주는 연초 이후 33% 상승했지만 10월 초 이후 상승률은 4.3%에 불과했다. 금융은 18%, 산업은 15%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략가들은 FANG 종목들에 "소위 스테이홈(stay-at-home) 주식으로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