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크레타가 지난 10월 한 달 간 1만 4023대가 판매됐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레타는 앞서 8월과 9월에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환경 규제 등으로 디젤 모델 수요가 적다고 판단해 단종했지만 현대차는 이것이 잘못된 결정이라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3월 인도에 출시된 크레타는 지금까지 월간 판매량 1위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4월 한때 공장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서도 예약 주문이 밀려 대기 기간이 3개월을 넘기기도 했다.
한편 크레타에 이어 10월 판매 2위에 오른 차량은 인도 토종업체 마루티 스즈키 '브레짜(Brezza)'였다. 브레짜는 1만 2087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쏘넷은 1만 1700대가 팔리며 3위를 차지했다. 쏘넷은 지난 8월 20일 사전예약 개시 이후 두 달 동안 누적 주문 건수 5만 대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