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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 신용등급 파란불...상향조정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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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 신용등급 파란불...상향조정 봇물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신용등급 ’AA-안정적’ 상향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주효, 재무건정성지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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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잇따르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교보증권, 유안타증권 제공
중소형 증권사의 사업다각화 전략이 자리매김하며 신용등급에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며 실적전망이나 재무안정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교보증권의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상향에 대해 양호한 이익창출 능력, 위험관리 강화로 고위험자산 축소,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적정성 개선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지난 2015년 이후 5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약 9%대로 수익성이 업계상위다.

지난 6월 2000억원 유상증자로 재무건정성지표가 개선된 것도 신용등급상향에 반영됐다. 우발채무는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자기자본 대비 62%로 권고기준인 100% 이내로 유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도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장기신용등급을 ‘AA-안정적’(기존 ‘A+긍정적’)로 받았다.

‘AA-’가 속한 등급 AA는 국내 신용등급 체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원리금 지급확실성이 매우 높으며, 예측 가능한 장래의 환경변화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은 수준임을 뜻한다.
이번에 획득한 장기신용등급 ‘AA-’은 동양증권 시절을 포함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4년 6월 유안타금융그룹 편입 직후 첫 A등급(A-/안정적, 유효등급 기준)으로 올라선 이래 6년 만에 처음이다. 한기평은 신용등급상향 등 변경사유로 펀더멘털 강화, 우수한 재무건전성 유지, 양호한 실적•유동성 대응력 등을 꼽았다.

이들 신용등급상향 중소형 증권사의 공통점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다. 교보증권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비중을 줄이고 신성장 동력 발굴ㆍ육성은 물론 인적 경쟁력 확보와 조직, 경영안정화를 통해 꾸준한 수익구조를 구축했다.

다변화된 수익구조가 자리매김하며 IB(투자은행:구조화/프로젝트금융 등), WM(자산관리: 신탁, 랩, 금융상품), 딜링(Dealing::채권 등),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리테일/해외) 등 모든 부문에 걸쳐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

이같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는 실적으로 돌아오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43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5%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32억원으로 84.3% 뛰었다. 이에 따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순이익 834억 원을 올해 갈아치울 것이 확실시된다.

유안타증권도 비슷하다. 위탁매매 중심인 개인영업(리테일)부문의 수익기반이 유지되는 가운데 투자은행(IB) 수익규모도 상당폭 확대되면서 사업포트폴리오가 개선됐다. 영업순수익 대비 IB비중은 지난 2016년 7.4%에서 2019년 20.4%로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호실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23억 원으로 사명 변경 후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 중소형사는 한 쪽 부문이 망가져도 전체 실적은 악화되지 않는다”며 “한 쪽 부문의 손실을 다른 부문의 호실적으로 상쇄하며 이익의 안정성도 높다”고 말했다.

나아가 신용등급상향은 조달비용감소 등 영업경쟁력 강화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신용등급상향에 실질영업력강화가 기대된다”며 “높아진 대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회사의 자금 조달 측면에도 좋게 작용해 재무안정성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