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올해 160% 가량 폭등했고, 11월에만 37% 이상 올랐다.
코인쉐어스의 제임스 버터필 총괄은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랠리를 보이는 이유는 전문 투자가들과 기관투자자들의 지속적 매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헤지펀드 오프더체인캐피털(Off The Chain Capital)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브라이언 에스테스(Brian Estes)는 "1년 만에 비트코인이 10배, 20배, 30배 오르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따라서 5배까지 오르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면서, 금과 같은 상품의 희소성을 측정하는 S2F(stock-to-flow, 스톡투플로우) 모델을 근거로 2021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에서 28만 8천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주 미국 시티은행 기술 분석가 톰 피츠패트릭(Tom Fitzpatrick)은 비트코인의 공급 제한, 국경 간 이동 용이성, 불투명한 소유권 등을 이유로 내년 말까지 최고 31만 8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기관 골드만삭스 출신의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물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5천 달러까지 랠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수의 신규 구매자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한정된 비트코인 공급으로는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더리움도 일주일 새 가격이 30% 이상 오르는 등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