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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주가, 6.5% 급등…시총 5000억달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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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주가, 6.5% 급등…시총 5000억달러 '눈앞'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3일(현지시간) 6.5%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5000억달러 돌파도 눈앞에 뒀다.

12월부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발표된 뒤 주가가 27% 폭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S&P500 지수 편입으로 지수 비중을 맞춰야 하는 기관투자가들의 매수까지 겹쳐 테슬라 주가는 다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테슬라 주가는 500%, 6배 가까이 폭등해 시총 기준으로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판매대수 기준 세계 최대인 일본 도요타, 독일 폭스바겐,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등에 비해 생산대수에서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군소업체이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로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시가총액에서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업체와 비교하기조차 어려운 상태다.

GM와 포드 자동차 시가총액을 합한 것보다 5배 더 높다.

최근 테슬라 목표주가를 500달러에서 560달러로 높인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아비스는 테슬라 주식추천 등급을 여전히 '중립'으로 유지하고는 있지만 '강세장 시나리오(Bull Case)'에서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찍을 수도 있다고 낙관했다.
앞으로 수년동안 테슬라의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낙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후하지 않다.

이들의 테슬라 목표가 중앙값은 385달러로 이날 테슬라 주가 519달러의 74%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가 고평가 된 것인지, 향후 추세 전망을 감안할 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한지가 앞으로도 논란 거리가 될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테슬라 시가총액은 이제 4910억달러로 불어났다. 월스트리트에서 테슬라는 7번째로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