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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샤오미, '화웨이 제재' 수혜?.. 올 주가 3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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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샤오미, '화웨이 제재' 수혜?.. 올 주가 3배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 편입도 호재로 작용..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수준) 삼성·애플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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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주가는 중국 기술주 강세, 홍콩 항셍지수 편입 등으로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샤오미가 홍콩 항셍지수 편입, 미국의 제재로 타격을 입은 화웨이의 점유율 흡수로 약 3배의 주가 급등과 함께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수준)이 삼성,애플을 제쳤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일 샤오미 주가는 올해 최저치였던 지난 3월 23일(9.50 홍콩달러)보다 3배 가까이 올랐다. 8월 14일 샤오미의 항셍지수 편입 발표 후 기업가치는 2,468억 홍콩달러(318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샤오미 가치 전망이 낙관적인 또다른 이유는 매출 상승이다. 샤오미는 올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4620만대를 출하해 애플(4170만대)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라섰다.

샤오미가 미국의 제재로 인한 중국 경쟁사 화웨이의 불리함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간은 오래가지 못할 수도 있다. 화웨이가 최근 자사의 저가폰 브랜드인 아너(Honor)를국가 주도의 컨소시엄에 매각하면서 화웨이가 규제를 회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안드레 린은 "시장은 화웨이의 존속 가능성을 과소평가해 왔다"고 말했다. 샤오미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하향 조정이 필요해 샤오미의 실적과 밸류에이션 하방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홍콩 모닝스타의 선임 주식 애널리스트인 베이커는 "샤오미의 펀더멘털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 샤오미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것은 대부분의 중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은 것"이라며 "작년에 샤오미 내부에 그렇게 큰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샤오미 실적 추정치는 올해 118억 홍콩달러에서 2021년 161억 홍콩달러, 2022년 207억 홍콩달러까지 증액해야 한다는 시장과 일치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40개 투자전문 기업은 샤오미에 매수 등급을, 8개 기업은 비중유지, 2개기업만이 매도 등급을 매겼다. 씨티그룹은 10월에 매도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샤오미의 주가수익비율이 1년 전 16배에서 현재 44배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