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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RCEP협정 체결로 글로벌 공급망 장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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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RCEP협정 체결로 글로벌 공급망 장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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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한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유라시아 기업이 예상했다. 사진=로이터
지난 15일 '제4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최대자유무역협정(FTA)에 최종 서명한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유라시아 그룹은 전망했다.

아시아·태평양 15개국 정상들은 이날 다자간 FTA인 RCEP 협정문에 서명했다. 협상을 시작한 지 8년 만이었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를 비롯해 대한민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손을 잡았다.

22일(현지시간) CNB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번 무역협정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시장 규모를 증가시켜 기업들이 이 지역 내에서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의 중국부문 책임자 마이클 허슨은 "관세 등 조치를 통해 무역 장벽을 세우는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RCEP 협정은 다른 회원국과 동일한 범주에 포함된 중국으로부터의 제품 소싱에 대한 잠재적 제한을 없앨 것"이라며 "이는 중국이 지역 공급망의 핵심이 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로빈 싱 중국 수석이코미스트는 "RCEP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 중국-유럽연합 간 무역협정 등의 무역거래를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줄 것"이며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또 다른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싱은 또한 중국 경제가 내년 9%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 11%의 명목 GDP 성장을 이룰 것이라면서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를 조정했을 때 3조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GDP 증가를 예상했다.

그는 "고용시장의 회복과 안정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소비자 신뢰가 개선되면서 내년에는 초과 저축이 부분적으로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수십 년 동안 세계 제조업의 중심지였으며, 수출이 경제성장의 대부분을 견인했으나 노동력과 미중 무역 긴장으로 일부 기업들은 공장을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이전하게 되었다.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을 위해 내수 의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경제를 전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외 무역 연구소 부국장 주 케이화(Zhu Caihua)는 "특히 대유행으로 인해 기업들은 제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도구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의 디지털화는 2021년에 시작되는 제14차 5개년 계획과 2035년 중국의 개발 목표와 관련이 있다"며 "기업들이 자본집약적 생산으로 더 많이 눈을 돌릴 것으로 기대는 중국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노스서밋캐피탈 CEO는 "인공지능이 수요와 공급 사이의 투명성을 높여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인공 지능 회사 메그비(Megvii)는 10월에 창고 관리를 위해 7대의 새로운 AI 기계를 발표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