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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화이자 관련주 효과 시들+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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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화이자 관련주 효과 시들+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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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백신 관련주로 들끓고 있는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영국의 화이자 코로나 백신 긴급 승인으로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 그리코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비트코인 등이 화이자 관련주와 코로나 백신을 쳐다보고 있다.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우리 보건당국에서도 허가 신청 시 신속하게 심사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김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속심사과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우리 쪽이 접수한 서류가 없어 언급하기 어렵지만 승인 신청 시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되므로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미국에서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화이자와 공동 개발사인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는 11월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우리 식약처에 코로나19 백신 허가 서류 일부를 제출한 기업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유일하다. 아스트라제네카도 비임상시험 자료의 검토를 요청한 상태이다.

영국에서는 바로 다음 주부터, 그리고 미국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 또 유럽연합(EU)에서는 내년 초에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FDA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승인 여부를 두고 10일 회의를 열 예정이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1월 30일 미국 주지사들과 전화회의에서 백신 배급이 12월 셋째 주에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EU에도 긴급사용과 유사한 제도인 조건부 판매 승인(CMA)을 신청했다. FDA는 모더나 백신의 승인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회의는 17일 개최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백신들이 승인이 떨어지면 24시간 이내에 접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에이자 미국 보건부 장관은 "두 백신(화이자-바이오엔테크·모더나) 모두 크리스마스 전에 나와 국민의 품에 안길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백신후보를 모두 49개로 집계하고 있다. 그중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중국 시노백, 시노팜, 캔시노바이오, 미국 노바백스, 존슨앤드존슨 등 11개가 마지막 단계인 3상 시험에 진입한 상태다. 앞서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승인했다.

이 시각 현재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는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에 연동된 주가지수 선물시세는 하락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재료가 그동안 너무 많이 반영된 탓으로 보인다.

다음은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연동 주가지수 선물시세
NAME TIME (EST) FUTURE DATE LAST NET CHANGE OPEN HIGH LOW
Dow Jones mini 6:38 AM Dec 2020 29,698.00 -106.00 29,765.00 29,799.00 29,606.00
S&P 500 mini 6:38 AM Dec 2020 3,652.25 -8.25 3,661.25 3,666.00 3,642.50
NASDAQ 100 mini 6:38 AM Dec 2020 12,425.75 -26.50 12,456.25 12,473.50 12,405.50

2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속에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과 홍콩증시는 약보합세로 마쳤다. 대만 증시는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또 중국증시는 혼조세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5.34포인트(0.02%) 내린 26,782.20으로, 토픽스지수는 5.59포인트(0.32%) 상승한 1,773.97로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03.47포인트(0.75%) 오른 13,989.14에 마쳤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2.56포인트(0.07%) 내린 3,449.38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3.65포인트(0.16%) 상승한 2,290.20에 마감했다.

앞서 한국시간 2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85.28포인트(0.63%) 상승한 29,823.92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82포인트(1.13%) 오른 3,662.45에,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156.37포인트(1.28%) 오른 12,355.11에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코로나 경기 부양책과 관련한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민주·공화 양당의 초당파 의원들도 부양책 협상 교착을 타개하기 위해 약 9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법안을 제안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취임 전 부양책 타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양책 기대로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00포인트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상원 증언에서 이번 위기가 정말로 지나갈 때까지 경제 회복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재정 부양책이 신속히 도입돼야 한다는 견해도 재차 밝혔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0.97% 상승한 20.77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41.65포인트(1.58%) 오른 2,675.90에 마쳤다. 내년도 글로벌 경제 회복 전망, 코로나19 백신 연내 상용화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높이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을 자극했다. SK하이닉스(8.46%)가 8%대 급등했다. 삼성전자도 2.51% 오른 6만9천500원에 마감했다. LG화학[051910](3.83%), POSCO[005490](1.83%)도 강세였다. NAVER[035420](-0.70%), 카카오[035720](-0.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8%) 등 인터넷·바이오 대형주는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8.05포인트(0.90%) 오른 899.34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068760](5.78%), 에이치엘비[028300](4.61%), SK머티리얼즈[036490](3.81%) 등이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1.94%), 알테오젠[196170](-1.89%), 씨젠[096530](-1.8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4원 내린 1,100.8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미국 화이자,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과 가상화폐 가격 상승 이슈를 중심으로 관련주를 모니터링했다. 시장경보 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총 66건이다. 이 중 투자 주의는 56건, 투자 경고는 8건, 투자 위험 1건, 거래정지 1건이다. 바이오 종목 중심으로 시장경보 주의 건수가 증가했다. 화이자 관련주로는 우리바이오(대표이사가 한국 화이자 전무 출신), 제일약품 (대표이사가 한국 화이자 부사장 출신), KPX생명과학 (화이자에 폐렴 항생제 중간원료 15년째 독점 공급 중) 그리고 대한과학 (백신 냉장보관 관련 기업. 최근에 독감백신이 상온 노출되었을 때 주가가 오름)등이 거론되어 왔다. KPX생명과학은 화이자에 폐렴 항생제 중간원료를 공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이자 관련주로 엮였다. 화이자관련주들은 그러나 화이자와 어떤 관계가 있는 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근거는 확인되지않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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