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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연휴 이후 어쩌려고?…'여행 자제' 권고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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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연휴 이후 어쩌려고?…'여행 자제' 권고 무시

추수감사절 연휴 앞두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200만명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등 겨울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우려를 표명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사진=트위터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등 겨울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우려를 표명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사진=트위터 캡처
우려대로였다. 찬바람이 불면 독감 환자와 신종 코로나바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더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도래할 것이라는 걱정이 미국에서 현실화됐다.

이런 우려 속에 추수감사절 연휴에 여행을 자제하라는 방역당국의 권고가 잇따라 나왔지만, 미국인들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CNN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다음주 추수감사절 연휴에 미국인들의 이동이 본격화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누저 환자는 1200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1만99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누적 확진자 1100만명을 넘어선 뒤 엿새만에 10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속에 ‘연휴 여행 자제’ 권고가 나오고 있지만, 미국인들은 이를 무시하고 있어 1주일 뒤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교통 당국에 따르면 이날 하루 미국 내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100만명이 넘는다.

로이터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도 확진자 폭증세는 확연하게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확진자가 1100만명에서 1200만명으로 늘어난 데 걸린 기간은 엿새로, 앞서 1000만명에서 1100만명까지 8일이 걸린 것에 비해 이틀이 줄어들었다.
900만명에서 1000만명까지 증가한 데 걸린 기간 열흘에 비해서는 나흘이 줄어들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