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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토트넘, 맨시티 2-0으로 꺾고 리그 선두 도약…손흥민 9호 골 득점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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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토트넘, 맨시티 2-0으로 꺾고 리그 선두 도약…손흥민 9호 골 득점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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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 22일 오전 2시 30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9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 위크 이후 재개된 리그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득점 단독선두에 오르는 것은 단 5분이면 충분했다. 토트넘은 한국시각 22일 오전 2시 30분 홈구장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손흥민의 선제골과 후반 교체 투입된 로 첼소의 추가 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고 리그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수비를 두텁게 하는 4-2-3-1 전형을 선택했다. 요리스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포백은 오리에, 알더베이럴트, 다이어, 레길론이 허리에는 시소코와 호이비에르가 섰다. 공격 2선에는 손흥민과 은돔벨레, 베일이, 원톱은 케인이 포진했다. 이에 맞선 맨시티는 4-3-3을 들고 나왔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워커, 디아스, 라포르트, 칸셀로가 포백을 형성했다. 허리에는 로드리, 데 브라위너, 실바, 최전방에는 제수스, 토레스, 마레스가 나섰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주도권은 맨시티가 잡고 나갔다. 토트넘은 수비에 중점을 두며 역습에 치중했다. 이는 체력적 부담도 덜기 위한 무리뉴 감독의 전략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1분 만에 페란 토레스가 날카로운 기습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에 막혔다. 토트넘은 곧바로 전반 4분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4분 케인이 왼쪽에서 오버래핑한 레길론에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지만 슈팅까지는 연결되지 못했다.
이런 토트넘의 역습전략은 1분 뒤 빛을 발했다. 전반 5분이었다. 은돔벨레가 중원에서 찔러준 스루패스를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이 볼을 받아 한발 빠른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 네트을 흔들었다. 리그 9호 골이었다. 득점 랭킹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이어 전반 12분 도움 추가 기회를 맞이했다. 베르흐베인이 찔러준 패스를 손흥민이 그대로 잡고 다시 패스했다. 케인이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였다.

맨시티는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신통치 않았다. 전반 27분 2선에서 로드리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제수스가 잡고 뒤로 패스했다. 라포르트가 볼을 잡고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제수스가 잡던 순간 핸드볼이었다. VAR을 통해 골이 취소됐다. 맨시티는 계속 공격을 펼쳤다. 토트넘도 필사적으로 이를 막아냈다. 결국, 전반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맨시티가 볼 점유율을 높이고 후반 2분부터 10여 분간 로드리, 토레스, 데 브라위너, 제주스 등이 줄기차게 토트넘 문전을 두드렸지만 모두 정교함이 떨어지면서 수비진 몸에 맞거나 빗나갔다. 이후 토트넘의 역습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의 몸에 맞고 튀어나왔다.

그러자 후반 20분 무리뉴 감독이 먼저 교체카드를 들고 나왔다. 전반에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한 은돔벨레를 빼고 로 첼소를 투입했다. 그리고 이 교체가 절묘한 ‘신의 한 수’가 됐다. 해리 케인이 상대진영 가운데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로 첼소에게 패스를 연결하자 로 첼소가 이를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으로 찔러 넣으며, 추가 골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서 나가게 됐다. 이골은 케인의 시즌 9번째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다급해진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28분 마레즈와 실바를 빼고 스털링과 필 포든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토트넘의 강력하고 효과적인 수비에 막히며 추격에 실패하면서 결국 토트넘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첫 승점 20고지를 점령하며 리그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또 이날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은 리그 9호 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을 따돌리고 득점 순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