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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틀 연속 300명대…수도권-강원 2단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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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틀 연속 300명대…수도권-강원 2단계 검토"

내주 400명, 내달초 600명 예상…당국 "일상 활동반경 줄여야"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관련해 5차 전파 끝에 누적 87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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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며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었던 8월 말 수준에 근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근 발생한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감염과 경기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 감염을 대표적인 연쇄 집단발병 사례로 꼽았다.

코로나19 상황이 급속히 악화한 것은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발생한 연쇄 감염이 초기에 잡히지 않은 채 'n차 전파'의 고리를 타고 주변으로 퍼져나가면서 또 다른 집단감염을 유발하고 있는 것이다.

각각의 개별 고리마다 적게는 10여 명에서 많게는 30여 명까지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결국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약 한 달 만에 관련 누적 확진자는 87명으로 불어났다.

한편 방역당국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음 주에는 400명 이상, 내달 초에는 600명 이상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 동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단장은 "유행의 예측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서고, 확진자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상황"이라며 "연쇄감염으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의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유행의 규모를 줄이는 길은 감염이 전파되는 각각의 지점에서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라면서 일상생활과 활동반경을 가급적 안전한 범위로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실내활동이 늘고 환기도 어려운 동절기가 되면서 계절적으로 바이러스의 억제가 더욱 어려워져 북반구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염이 늘어나고, 일부 국가의 경우 메일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까지 감염 폭증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 유행이 그 정도 수준은 아니더라도 여태까지 우리가 겪은 가장 큰 규모의 유행에 직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임 단장은 지역별 상황에 대해서는" 수도권과 강원권의 확진자 수 추세를 보면 곧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중대본에서 2단계 격상에 대해 관계부처와 지자체들이 거리두기 단계 기준과 다른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제적인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단계로 격상되면 클럽·룸살롱 등 유흥시절 5종의 영업이 사실상 금지되고, 100인 이상 모임이나 행사가 금지되는 등 방역 조치가 대폭 강화된다.

또 노래방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은 밤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도 밤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