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WTO는 수출이 급증하면서 상품 무역지표는 지난 8월 84.5포인트라는 기록적인 낮은 수준으로부터 100.7포인트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100을 넘어서면 추세를 웃도는 성장을 의미한다.
WTO는 코로나19 2차파동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다시 봉쇄조치가 도입되고 있어 경제활동 중단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무역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WTO의 상품무역지표는 복수의 데이터를 종합한 것이다. 수출수주와 농업용 원자재의 무역에 관한 지표는 중기적인 추세를 웃돌고 있으며 컨테이너 수송과 자동차용품의 지표는 추세와 일치하고 항공화물과 전자부품의 무역에 관한 지표는 추세를 밑돈다.
지표는 앞으로 수개월간 세계무역의 전환점을 예측하고 추세를 판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WTO는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지표의 신뢰성이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WTO는 10월 국제편과 컨테이너수송의 회복이 정체되고 있는 점을 보여주는 고빈도 데이터에 접하는 한편으로 동 선물가격과 함께 언론보도에 반영된 시장심리의 개선에도 언급했다. 시장심리는 11월초순에 효과적인 백신에 관한 발표로 개선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