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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쿄가스·마루베니, 베트남 LNG 화력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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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쿄가스·마루베니, 베트남 LNG 화력발전소 수주

일본 도쿄가스와 마루베니가 베트남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마루베니가 건설한 인도네시아 LNG 플랜트.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가스와 마루베니가 베트남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마루베니가 건설한 인도네시아 LNG 플랜트.
일본 도쿄가스와 마루베니가 베트남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현지 매체인 트엉지아티쯔엉이 19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베트남 석유 가스 그룹이자 현지 건설회사인 페트로베트남파워와 총 투자금액 2000억 엔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정은 향후 수십 년 동안 아시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LNG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가스업계 관계자는 "중기적으로 LNG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으 두 회사와 베트남 파트너는 오는 2026년까지 발전소를 가동한다는 목표로 타당성 조사와 전기요금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노이에서 약 200km 떨어진 꽝닌 해안 지방에 위치할 LNG 화력발전소는 1500메가와트의 발전 용량을 갖게 된다. 전체 프로젝트에는 LNG 도킹 스테이션의 건설과 부대시설, 발전소로 이어지는 LNG 파이프라인이 모두 포함된다.

베트남의 전기 수요는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 재생 에너지로의 세계적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은 LNG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LNG는 석탄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절반만을 배출하는 등 비교적 깨끗한 에너지로 여겨진다.

베트남은 LNG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2020년대 중반부터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LNG 발전량은 2020년 440억 kwh에서 2030년 1581억 kwh로 증가한다.

꽝닌 LNG 발전소는 LNG 노하우를 수출하려는 도쿄가스의 첫 해외 프로젝트다. 마루베니는 LNG 조달부터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지에서 발전 단계까지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른 일본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