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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채무 쓰나미의 공습'...세계 부채 3분기 277조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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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채무 쓰나미의 공습'...세계 부채 3분기 277조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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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연구원은 전 세계 부채 수준이 3분기에 272조 달러 이상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채무 쓰나미의 공습’을 경고했다. 사진=로이터
국제금융연구원(IIF)이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로 전 세계 부채 수준이 3분기에 272조 달러 이상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하고 ‘채무 쓰나미의 공습’을 경고했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IF는 또 전 세계 부채 규모가 앞으로 몇 달 안에 신기록을 경신해 연말까지 277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체 GDP(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이 365%에 이르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모든 정부가 경제 회복에 나서고 기업과 시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기업들 또한 코로나의 여파로 활동이 중단됨에 따라 대체 기금을 찾아야 했다. 이들은 모두 차입의 증가와 함께 더 높은 부채비율로 연결됐다.

IIF는 최근 발표한 '글로벌 부채 모니터'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정부와 기업 차입이 급증하면서 2020년 3분기까지 전 세계 부채가 15조 달러 증가해 현재 272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선진국은 3분기 GDP 대비 부채가 432% 이상으로 2019년 보다 50%포인트 증가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고 있는 미국이 이 증가분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유로존에서는 정부의 조치로 같은 기간 공공부채가 1조 5000억 달러 증가해 총 53조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4년 2분기 국가채무 위기 당시 이 지역의 사상 최대 규모인 55조 달러에는 못미친다.

신흥시장에서는 부채 수준이 GDP의 248% 이상으로 높아져 레바논, 중국, 말레이시아, 터키가 비 금융부문 부채에서 가장 큰 증가를 경험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부채의 엄청난 증가는 단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때문만은 아니다. IIF는 "글로벌 부채누적 속도는 코로나에 훨씬 앞선 2016년 이후 전례 없이 빨라져 52조 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채 수준이 높을수록 정부, 기업 및 가계가 경기 침체기에 더 높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