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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기존주택 판매, 5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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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기존주택 판매, 5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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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5개월 연속 상승, 부동산 시장의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부동산 시장의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다는 계절적 요인으로 향후 단기 전망은 밝지 않다.

19일(현지시간)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비 4.3% 증가했다. 계절 조정치를 적용하면 연율기준 685만채 수준이다.

1년 전에 비해서는 26.6% 폭증했다.

연율기준 685만채는 2006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06년 2월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도로 시작해 세계 금융위기가 이어지기 직전이다.

미 주택시장 열기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수준의 활황세까지 다다랐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당시와 달리 거품우려는 적다.

로이터통신은 부동산 중개인들과 주택시장 전문가들이 지금은 당시에 비해 주택시장이 더 탄탄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기준 금리는 사상최저 수준이고, 이에따라 모기지 금리 역시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실질적인 수요도 뒷받침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감염 우려가 높은 대도시 밀집지역을 벗어나 한적한 교외지역으로 옮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증가도 수요확대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된 뒤에도 한동안은 교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택수요가 지속될 것임을 예고한다.

그렇지만 단기 전망은 불안하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해 봉쇄가 강화되고 있고, 이에따라 사업장 폐쇄와 실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시장이 거래가 뜸해지는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미 경제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 낸시 반 후스텐은 "4분기 판매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더딘 경제회복, 팬데믹 재확산, 주택 재고 감축에 따른 거래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존주택 판매가 활황을 이어가면서 집값 역시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10월 거래된 기존주택 가격 중간 값은 31만3000달러로 전년동월비 15.5% 급등했다.

주택재고 물량도 9월 2.7개월분에서 10월에는 2.5개월분으로 더 줄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