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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택가격-11월 3주] 전세난 ‘불씨’에 전국 아파트값 8년 만에 최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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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택가격-11월 3주] 전세난 ‘불씨’에 전국 아파트값 8년 만에 최대 폭등

전국 아파트값 0.25% 상승…김포·해운대 매맷값 상승폭 가팔라
수도권 전세난, 전국으로 확산…서울 전세가격 73주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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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한국감정원
전세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이 매매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매매시장까지 들썩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이 한국감정원 통계 작성 이후 8년 만에 최고로 상승한 것이다.

19일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11월 셋째 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25% 상승해 지난주(0.2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2012년 이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18% 올라 지난주(0.15%)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은 교통여건 양호한 역세권이나 9억 이하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체로 고가 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0.02%)을 유지했다. 강남4구는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0.00%)·서초구(0.00%)는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송파구(0.01%)와 강동구(0.02%)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0.23% 올랐던 경기도는 이번 주 0.28%로 상승폭이 커진 반면, 인천은 지난주 0.16%에서 이번 주 0.14%로 오름폭이 줄었다.

특히 6·17 대책에서 규제지역에서 빠진 김포시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무려 2.73% 뛰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포의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3주 연속으로 1.94%, 1.91%, 2.73%씩 올라 총 6.58% 폭등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32% 올라 감정원 통계 작성 후 최고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39% 오른 데 이어 이번 주에는 0.48% 올라 역대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규제대상에서 빠진 부산은 이번 주 0.72% 올라 역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 상승을 기록했다.

부산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달 이후 이번 주까지 7주 동안 0.12%→ 0.18%→ 0.23%→ 0.30%→ 0.37%→ 0.56%→ 0.72%로 매주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부산은 정부가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가덕도신공항을 세우기로 방침을 바꾸면서 다수 지역의 고공 규제가 풀리면서 추가 폭등이 예상되고 있다.

전세대란도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30% 올라 전주 대비 0.03%포인트 더 오르며, 6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0.14%에서 0.15%로 오름폭을 키워 무려 73주 연속 상승했다. 서초구와 송파구가 0.23%씩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동구(0.22%), 강남구(0.19%) 등 강남 4구와 마포(0.21%)·동작(0.20%)·관악(0.17%)용산(0.15%)·성동(0.14%)·성북구(0.1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26%로 상승 폭을 키웠다. 인천(0.52%)을 포함해 김포(0.92%), 고양 일산동구(0.46%)·덕양구(0.45%), 광명시(0.40%), 의정부시(0.40%) 등에서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지방은 일주일 새 0.29%에서 0.33%로 상승률이 증가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